이명수 의원, 우한 교민 보호시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선정 적극 반대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명수 의원, 우한 교민 보호시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선정 적극 반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아파트단지를 비롯해 수많은 아산시민 거주
이명수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아산갑)
이명수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아산갑)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로부터 교민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긴급수송조치는 참으로 잘 한 결정이다. 격리시설 관련 입지 선정과 관련하여 정부의 고충을 이해한다. 그러나 국내 격리시설을 선정하는 정부의 행정편의적 발상에 대해서 안타까움과 함께 조속한 시정을 촉구한다.

지난 28일에 천안에 소재하고 있는 국립청소년수련원과 우정공무원교육원을 격리시설로 이용하겠다는 언론보도에 천안시의 거센 반발이 있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갑자기 아산시 초사동에 소재하고 있는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소재 공무원인재개발원을 대안 격리시설로 선정했다.

아산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경찰인재개발원의 격리시설 이용을 결단코 반대한다.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는 아파트단지를 비롯해 수많은 아산시민이 거주하고 있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과 제약요인이 있어 격리시설로 적합하지 않으며, 인근 천안시민과의 정서적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우한폐렴 사태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는 한 국회의원으로서 다음과 같이 대안을 제시하며, 정부의 전향적 검토를 촉구한다.

첫째, 우한 교민이 폐렴 감염환자가 아닌 점을 고려하여 격리 또는 수용시설이라는 표현 대신 「보호(시설)」이 사용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둘째, 우한 교민을 수백 명 단위로 특정시설에 보호할 경우 「대규모 감염」의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권역별 또는 그룹별로 나누어 다수의 시설에서 분산 보호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보건복지부 관할 시설」을 보호시설로 우선 이용하는 것을 적극 검토한 후, 보호시설 부족, 부지의 부적합 문제 등이 있을 경우 타 부처 소관시설을 추가 검토해야 한다.

넷째, 정부의 일방적인 조치에 의한 격리시설 수용에 대한 거부감을 고려하여 보호대상자의 의견을 우한에서 출발하기 전에 수요조사 한 후 보호시설 선정을 판단해야 한다.

다섯째, 「질병관리본부」와 업무의 연계성 및 효율성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보호시설을 선정해야 한다.

정부의 고충 및 관련 공무원과 의료진의 노고와는 별개로, 정부의 일방적인 아산 소재 경찰인재개발원의 보호시설 선정을 결단코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자 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