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전광훈, 이대로 깨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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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전광훈, 이대로 깨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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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 [선상대의 5분 논평]

자유한국당과 전광훈 목사에 대한, 즉 한국당과 광화문 집회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한번 해보고자 한다.

먼저 혹시 선입견을 가지 분들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내 입장을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겠다.

나는 현재 광화문 집회와 관련 집회를 이끌고 있는 주최자가 아니며 단순히 사회자 보는 사회자 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매주 토요일 집행부서 정해준 식순에 따라 사회를 보고 있으며, 내 임의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 이유는 나는 현재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발표 때 발생한 사고 때문에 당시 사회자였음에도 집행부로 몰려 문재인 정권에 의해 감옥에 갇혔다.

1년 7일간의 옥살이를 하면서 1심에서 징역2년, 항소심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이 확정돼 현재 집행유예기간이다.

대법원의 경우 출소 후 1년 6개월이 지난 뒤 확정판결을 함으로써 따지면 집행유예 기간이 4년 6개월이 되는 셈이다.

솔직히 나는 지금 집회에 나설 수 없는 실정이다. 보통사람 같으면 불안해서 집회 사회자로 다시 나서지 못할 것이다.

어떤 경우가 됐건 집회에서 위반사항이 발생하면 나는 동일범죄에 집행유예 기간이기 때문에 또 다시 감옥으로 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가족들이 많이 말렸지만 가만있을 수 없다는 판단에 지금 목숨 걸고 집회서 사회를 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광화문 집회서 사회 이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상황에 따라서는 사회도 볼 수 없을 수도 있다. 억지로 잡아다 넣으면 들어갈 수밖에 없으니까.

이런 현실 때문에 나는 처음부터 광화문 집회 운영, 진행, 회의 등에 관여도 하지 않았고 보시는 대로 집회 당일 날 식순을 받아 집회 사회를 보고 있다.

재차 강조하지만 집회 관련해서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입장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혀둔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한국당과 전광훈 목사 측의 이야기를 누구 편에도 치우치지 않는 아주 객관적인 측면에서 한번 짚어 보겠다.

사실 한국당 이야기를 4월 15일까지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지난 25일 설날 광화문 집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마치 한국당과 결별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김문수 지사를 앞세운 신당 이야기를 꺼냈다.

그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한국당과 전광훈 목사 측이 아닌 나에게 묻고, 따지고, 심지어는 나를 비판하고 욕하는 사람들까지 있었다. 설명하느라 목이 쉬었을 정도다.

전광훈 목사의 발언 이후 지금까지도 온갖 주장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것이 민심이 아닌가 싶어 먼저 몇사람의 주장을 글을 소개하겠다.

우모씨)YooHS숲속오두막

나는 오늘 여기에 자유한국당에 대해 적어놓고 싶습니다. 설날광화문엔 예외 없이 많은 애국 기독교인들을 비롯해서 애국 국민들 또한 많이 모이셨다고 봅니다.

많은 연설자들 중 유난히 전목사님의 말씀이 왠지 귀를 의심하게 함을 느끼기도 했었고, 따갑게 자유한국당을 질책하시는 말씀도 아울러 제 귀에 들려왔지요,

목사님의 말씀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자유한국당 내엔 투쟁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없다, 지난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는 더불어범죄당과 졸개당들을 멀끔히 바라보면서 통과시켰으니 이젠 국회 우파정당에도 몸으로 싸울 수 있는 국회의원들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금 행해지고 있는 자유한국당 공천위원을 선정함에 있어서의 잘못된 것들을 황교안대표도 또 자유한국당 내의 의원님 누구도 잘못되었음을 모르는 건지,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건지 모르겠다‘ 하시며 질책하시더니 이어서 목사님은 김문수를 들먹이시는 것을 보았고 이미 목사님은 기독교를 중심으로 하는 정당을 창당하셨음을 알리시기도 했음인데, 어쩌자고 자유한국당에선 무심하게 이런 것들을 그냥 보고만 있는 것인가. 집회를 하던 모임을 하던 광화문세력과의 소통이 어느 정도는 가지면서 통합이다 화합이다 했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안타까움마저 들더이다.

자유한국당은 지금의 이 문 정부 문 정권에 대해 모든 국민들이 반대하며 자유한국당 만을 지지하고 있다 라고 보신다면 그건 오만과 착각이라 감히 말해주고 싶습니다.

지금은 그야말로 모두가 하나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민의를 아신다면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시고 얼마 남지 않은 총선에 대비하시는 것도 좋으리라 보여 집니다.

‘늦었다고 느낄 때가 적기 이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부디 총선에서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우파 애국 국민들이 승리해서 문재인과 좌파들을 척결해야 한단 것을 자유한국당의 모든 의원님들은 물론이고 공천위원님들도 반드시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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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모 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시간에 문자 올려 죄송합니다! 서울에 있기 때문에 나름 시간 내서 광화문집회에 다녀왔는데 너무도 전목사에게 실망하여 마음이 괴롭습니다.

영수회담을 제의한 황대표를 공격하면서 김문수를 필두로 새정당을 만들려는 광장의 회유에 마음이 너무 안 좋아, 굉장히 무겁네요!

존경하고 훌륭하신다고 지지 했었는데...... 정말 이건 아닙니다! 김문수나 차명진 송영선 등을 자유한국당에 의원으로 만들기 위해 저러는건지?

그렇다면 좀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 해도 저런 식으로 자유한국당을 깎아내리면서 선동하시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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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모 씨)

자유한국당 왜 이러시나요. 지금 책임당원 가입운동 시 가입했던 애국국민들이 자유한국당 탈당 어떻게 하느냐고 분개해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장대비 눈보라 속에 떨면서 광화문광장에 매주 빠지지 않고 몰려간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있습니다.

못난 자유한국당이지만 그래도 참고 지켜보며 탄핵에 대한 진정한 참회부터 하라고 그렇게 이야기 했건만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불출마선언 해야할 사람들은 꿈쩍 않고 남아야할 사람이 불출마 선언하며, 탄핵5적부터 처리하길 바랐지만 오히려 그 배신자들 다시 부르는 것이 마치 큰 통합인양 유승민을 공동대표 운운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전체의원을 좀비라고 부른 자를 다시 무슨 위원으로 편성하는 행태하며, 가장 강한 지지 세력인 광화문 광장의 애국세력을 토사구팽 쉰밥 버리듯 버리는 행태를 취하며. 부정선거방지대책을 요구해도, 특별위원회 만들어서 대책강구중이라는 답변 하나 없었으며, 영입인재라는데 그 면모도 평하기 어렵고, 공약이라고 내놓은 게 유기견 이야기고.

황교안 대표님은 당장 광장의 전광훈 목사님과 만나서 대책을 협의하고 우리 애국국민들에게 그 결과를 부정선거방지대책과 함께 발표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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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 씨)

앞이 캄캄합니다. 매주 토요집회마다 10내지 15명의 태극기동지. 대집회시는 45명의 태극기 동지를 이끌고 광화문을 찾았는데 이게 뮙니까.

이제 어디로 가야합니까. 출애급의 모세 같은 분으로 존경하며 따라왔는데, 가슴이 답답하여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과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며 시청 앞에 몰려온 군중을 이끌며 당을 만들었든

정광용을 보는 듯 합니다.

그게 오늘의 우리공화당이고 보수가 분열되는 단초를 제공했든 것 아닙니까.

토요일마다 손 대표님의 함성만이 우리를 이끌 수 있다고 믿으며 74세의 발걸음에 힘을

보태며 광화문으로 나섰는데 허탈합니다.

바쁘시겠지만 꼭 답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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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 씨)

나라 살리는 당만 찍읍시다. 어차피 한국당 하나로는 안 됩니다.

좌빨 당도 많지 않습니까. 우파당도 많이 있어야 됩니다. 일단은 우파당만 찍으면 됩니다.

좌빨 당을 보십시오. 결정적일 때는 합쳐서 모두 통과 시키는 것 봤잖아요. 우파들도 그렇게 하면 됩니다.

대신 이것은 알아야 합니다. 유승민 같은 내부 분열파 김무승 같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정치인들은 절대 찍으면 안 됩니다.

큰 틀에서 표를 몰아 줄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안철수 유승민 김무승 이자들은 그래서 안 되지요, 좌빨들 보다 더 나쁜 사람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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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모 씨)

지금 우파 보수는 나라가 사회주의화 되어가는 것을 막고 헌법수호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광화문 광장에 매주 지방에서 상경하고 서울근교에서 태극기를

지참하고 만 3년여 간 문재인 좌파정부에 대항하여 싸우는 것입니다.

이 차제에 전광훈 목사님께서 함께 하시어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되었고, 구심점으로 전광훈 목사님께서 앞장서 주셨기에 고마움을 느끼고 단합된 의지의 힘이 매주 이승만 광장을 매우는 배가의 원천이 되었던 것입니다.

당초 맨 처음 세종홀 모임에서 전광훈 목사님께서 처음 나오셔서 모든 보수는 뭉쳐야 한다고 한 결 같이 외쳐왔고, 대한민국을 바로잡는 이외의 다른 목적은 없다 하시고서는, 이제 와서 창당 운운 하는 것은 교만이 전 목사님의 이목을 흐리게 하는 것인지. 아니면 좌파가 침투하여 분열의 꾀임에 현혹되어 분별을 못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전광훈 목사님! 제발 초심으로 돌아가시어 한결같은 마음가지심으로 전 기독교인의 선구자로서만이~!

오로지 보수통합과 대한민국을 살리는 데만 전념해 주실 것을 바라마지 않으며 태극기 집회 참가 애국 시민으로 간곡히 청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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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모 씨)

황교안 대표님!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 헌신적으로 노력하시는 황교안 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미국 테네시주와 인근 애틀랜타주의 해외동포와 미국 지인들을 만나서 황 대표님의 애국심에 널리 홍보하였습니다

귀국하여 여러 애국자님들과 만나서 의견교환도 하였으나 공심위 위원에 지난 3년간 문재인정부와 투쟁하였든 애국투사님들은 제외하고 김세연, 이석연, 김형오를 세우셨는데 이 사람들 반드시 배신합니다.

유승민, 김무성 배신자에게 통합을 요구하는 것이 황 대표님 과 한국당의 지지율이 폭망하게 된다는 애국우파들의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끌어내리려면 극한투쟁 없이는 불가능 합니다. 남여 노소를 막론하고 투쟁대열에 동참하고 있는 진정한 애국자들 발굴이 시급합니다.

야당으로서 투쟁을 할 수 없는 그자들 국회 입문하게 되면 그자들 중 몇 명이 목숨 걸고 투쟁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기에 황 대표님께 직언을 드리오니 한점의 오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대한민국 내 주사파 세력들과 함께 할 수 없습니다. 황대표님께서 절대적으로 간신배들에게 휘둘리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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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들이 수백개 인데 마지막으로 하만 더 소개하겠다. 전국 애국 우파시여! 총 단결합시다. 415총선은 전투입니다. 전투에서 패배는 공멸입니다!

내가 모든 애국지사님들의 간절한 심정 잘 이해합니다. 그래서 이 밤늦도록 잠못자며 망국 악종 문재앙 독재 폭정을 척결하기 위한 필승정치 전략이 뭔지 애국 우파들과 정당에 계속적으로 조언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파 애국 세력이 추호라도 분열 없이 애국배가의 뭉치는 단결력으로 금번 415 총선 필승. 압승으로 저 부정부패 백화점으로 쌓여가는 문재앙 독재정권이요 거짓 사기로 초토화된 저 북측 핵무장 괴뢰 집단의 지원에 미쳐 있는 친종북 문재앙 독재 정권을 말살 내 버릴 수 있는 정치전략을 재촉하는 것입니다.

이번 415총선은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치명적인 제2의 6.25낙동강 전투입니다. 거기서 미군의 증원을 받아 맥아드 장군의 물결 센(바다 간만의 차이가 가장 센 모두가 반대한 인천상륙) 작전 전략의 감행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악마 김일성남침으로부터 수호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모두 서로 서로 치밀한 애국협력으로 이번 415총선(전투)는 반드시 압승하여 공수처법 박살내고, 검경개악법도 압살내는 진정한 국민혁명의 필승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애국우파세력 모두시여! 새해 만복 영광 충만 하셔 자유대한민국 지킵시다. 자유 대한 만세! 애국 국민 만세! 한미 평화 동맹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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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얘기 읽어보면 답답할 것이다. 내 마음도 같다. 이러다 광화문 집회가 또 갈라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집회가 정당으로 발전하는 것을 반대한다. 지난 2017년 탄기국 때도 집행부가 새누리당을 만들고자 했을 때 나는 반대를 했고 정당에 합류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사리사욕이나 특정인의 이익을 우선한다면 나는 똑같은 길을 갈 것이다. 하지만 상당한 이유가 있고, 지금 우리가 우려하는 것처럼 한국당이 광화문 집회와 태극기 애국세력들을 극우세력으로 몰아 끝까지 무시하고 차버린다면 생각을 달리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걱정하는 것은 광화문 집회가 한국당과 함께하지 못하면 결국 우리의 목표가 산산조각 나는 것 아니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문제는 하나하나 쪼개서 분석을 한번 해보고자 한다. 먼저 한국당과 전광훈 목사 측의 목표가 같은가 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목표를 보면 전광훈 목사 측은 ‘문재인 하야’에 방점을 찍고 있으며,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심판에 머무르고 있는 정도다.

그동안 전광훈 목사 측은 ‘문재인 하야’를 위해 올인 했고, 광화문 광장에서 청와대 앞에서 누구도 할 수 없는 투쟁력을 보여 왔다. 그 때문에 문재인 정권이 조금씩 반응을 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전광훈 목사를 잡아넣으려고 지금도 뒷조사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당도 정당의 특성상 하야는 동조하지 못해도 STOP을 내걸고 광화문 등지에서 여러분의 장외집회를 통해 문재인 정권을 비토했다. 그리고 황교안 대표의 단식투쟁과 집단 항의로 맞섰다.

이 과정에서 의문이 생겼다. 한국당이 광화문 집회와 왜 함께 못하는 것인지, 같이 하자고 해도 못하는 이유는 뭔지, 정당과 시민단체와 기독교인들이 하나로 뭉치면 충분히 문재인정권을 쓰러트릴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려는 순간 한국당은 말로는 ‘같이’를 외쳤지만 끝내 손을 잡지 않았다.

그래도 지금의 상황으로는 한국당 밖에 없다는 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 광장으로 몰려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한국당에 문재인 퇴진 집회를 태극기 세력과 함께하라고 촉구했지만 소 귀에 경 읽기였다.

적어도 이때까지만 해도 광화문에 집결한 세력들은 한국당을 지지했다. 전광훈 목사 역시 연설을 통해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그리고 계속해서 구애작전을 펼친 것으로 알고 있다.

문제는 이런 열정에도 불구하고 한국당은 우파 전체의 통합을 부르짖으면서 유승민을 선택했고, 관심이 없는 것인지 당내 분위기가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그 어디에도 태극기 세력과 손을 잡겠다는 말은 없었다.

상황이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면 많이들 참았을 것이다. 그런데 유승민과의 통합도 마땅치 않는데, 또 하나 혁신통합추진위원회까지 꾸려졌다. 이들 역시 태극기 세력은 철저하게 외면 한채 구시대 인물들을 대거 불러 모았다.

나는 개인적으로라도 이건 아니다 싶었지만 한국당이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금도 황교안 대표의 진정성 있는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한국당을 향한 짝사랑도 정도 있는 것이어서 화를 내는 국민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한국당이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하는 유승민과 통합에 목을 매는지, 그러고도 태극기 집회나 광화문 전광훈 목사 측과의 통합이나 연대는 말하지 않는지 의아해 하는 국민들도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 역시 열을 너무 받아 이 방송에서 유승민과의 통합은 오히려 한국당 표를 잃는 것이라며, 바른 길을 택하라고 여러 번 지적을 했었다. 그러나 한국당은 보란 듯이 유승민과 밀약에만 정신을 쏟았고 철저하게 광화문 태극기 새력을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이런 와중에 화가 났는지, 아니면 팽 당했다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차였다고 생각했는지 전광후 목사 측은 25일 이대로는 안 된다면서 독자 신당 추진을 발표했다.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한국당의 자세다.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지금까지 한국당을 대신해 문재인 정권과 싸우고 있고, 25일 이전까지는 전적으로 한국당을 밀었는데 결국 감사는커녕 유승민과 손을 잡으면서 태극기 세력들을 내치듯 뒤통수를 친 격이 됐다.

그래도 무조건 한국당을 밀어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번은 좀 다른 것 같다. 한국당이 태극기 세력과 함께하지 못하는 근본 이유가 한국당에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아니 생각해보자. 자신들을 도와주는 절대 지지자들을 내치고, 태극기 세력이 가장 증오하는 유승민과 통합의 손을 잡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한국당이 문재인 퇴진이나 하야에 목숨 걸겠다면 광화문 세력, 즉 전광훈 목사 측과 같이 투쟁 못 할 이유가 뭔가.

그동안 패스트트랙이나 공수처 등 3대 악법,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대해 목숨 걸고 막겠다고 해서 태극기 세력들도 몇날 며칠을 동조해 싸웠는데, 너무도 허무하게 날치기 당해 놓고도 태극기 세력에 미안하다 수고했다 한마디 안하는 이유는 또 뭔가.

판단컨대 지금 한국당 내 분위기는 탄핵 찬성파들의 입김 때문에 황교안 대표는 물론, 그 어느 의원도 마음 놓고 태극기 세력과 함께하자 못하는 것 같다.

이런 말을 하면 오히려 한국당 내서 손가락질 받거나 왕따 당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한다. 너무 이상하지 않은가. 지신들을 지지하는 살아 있는 표이자 최대지지 세력들을 내치는 정당이 관련 4.15총선에서 승리할 생각인지 모르겠다.

한국당의 이러한 어정쩡한 행동은 이런 이유일 것이다. 당내 분위기를 보면 첫째, 태극기 세력과 손잡으면 중도 세력을 놓치니 태극기 세력과 손을 잡으면 안 된다. 둘째, 태극기 세력들은 이른바 꼰대 세대라 손을 잡으면 젊은이들이 돌아선다. 셋째, 태극기 세력은 몇 % 안 되니 버려야 할 카드다.

자, 여러분 지금 상황이 이런 식이라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정 반대로 가고 있어도 그냥 죽기 살기로 한국당을 밀어야 하는가. 아니면 어떤 방법이라도 한국당이 바른 길을 가도록 해야 하는 것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지금 한국당이 예전처럼 “너희들은 내버려둬도 결국 우리를 찍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건 매우 위험한 생각임을 경고해두고자 한다.

한국당에 한 가지만 묻겠다. 왜 태극기 세력과, 전광훈 목사 측과 손을 잡지 못하고 내치듯이 하면서 유승민과는 손을 잡으려고 그렇게 공을 들이는가. 혹시 내각제 프레임에 걸린 것은 아닌가. 그 이유라도 좀 밝혀 보라, 죽는지 사는지, 천실 낭떠러지인지 늪인지 모르고 무작정 따라갈 수는 없지 않은가. 이건 무시해도 너무 한 것 아닌가. 진짜 자존심 상한다.

그렇다면 한국당과 전광훈 목사는 완전결별한 것인지에 대한 분석을 좀 해보겠다.

재차 강조하지만 이번 문제의 시발은 한국당이다. 따라서 같이 손을 잡던 안 잡던 한국당의 정확한 표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이 태극기 세력에 대해 계속 입을 다물고 있으면 결국 지금의 사태는 더 고착화될 것이고 결국 돌아올 수 없는 적수가 될 것이다.

지난 25일 전광훈 목사는 광화문 광장에서 다소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 나는 신당 창과 관련한 모임에 참석 하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나 또한 신당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먼저 내 신변을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여러 번 밝혔지만 정치결사체의 사회는 보지 않겠다는 신조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런 마음으로 25일 집회에서 사회를 보았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 낌새가 있었다. 이건 그동안 논란이 됐던 기독자유당이 아닌 새로운 정당이라는 것이었다.

나는 전광훈 목사에게 이건 아니다고 했지만 전 목사는 그럼 이대로 한국당만 따라가다가는 모두 개죽음 당하게 생겼는데, 그렇다며 우리가 이런 집회를 왜 해야 하고, 왜 우리가 문재인 하야에 목숨을 거느냐는 것이었다.

정작 목숨을 걸고 이 정권과 싸워야 할 한국당의 주체가 우리를 무시하고 내 쳐버렸는데, 언제까지 감옥에 잡혀 갈 생각하면 이런 짓을 해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이런 식이면 굳이 집회를 할 필요가 뭐 있느냐는 것이었다.

정광훈 목사는 또 한국당은 자신들의 배지를 위해 싸우고 있지만, 우리는 문재인 정권의 무소불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목숨 걸고 모인 사람들인데, 그들의 정치적 계산에만 매몰돼 영혼 없는 사람들처럼 끌려 갈 수는 없지 않는가 라고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런 식으로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고해서 얻은 것이 뭐 있냐는 것이다. 돌아온 것은 조국 사퇴 때 보여준 자신들의 성취를 축하하는 상패 삼금 전달 밖에 뭐가 있냐는 것이었다.

그래도 나는 이건 아니라면서 끝까지 신당 창당을 만류했다. 나는 전광훈 목사의 말 중에 이번 결단은 태극기 세력이, 광화문세력이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상황에서 선택한 결단이라는 것을 알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한국당은 목표를 분명히 밝히고, 유승민 보다는 전광훈 목사측과 손을 잡아야 한다. 그래야만 광화문세력의 신당화를 막을 수 있다.

만약 한국당이 그럴 수만 있다면 내가 나서서라도 전광훈 목사를 설득하던지 아니면 바지가랭이를 잡아 당겨서라도 신당을 만류할 것이다. 그것만이 우파 전체가 사는 길이지 않은가.

내가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왜 사회를 보면서 목이 터져라 문재인 퇴진을 외쳤겠는가. 그 이유는 대한민국을 이대로 둘 수없는 것이고, 이 정권이 더이상 방치하면 나라 망하겠다는 생각 때문에 위험을 무릎 쓰고 나섰던 것이다. 이건 나뿐만 아니라 모든 애국세력들의 한결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신당이 만들어 진다면 전들 그 집회 사회를 볼 수 있겠는가. 왜 한국당은 지지세력을 방치하는 것인가. 나서서 이 문제 해결하라, 한국당이 그렇게 한다면 내가 일개 사회자이지만 모든 노력을 통해 전광훈 목사가 신당을 못 만들게 할 것이다.

지금 이대로 가면 우파는 전광훈 목사가 아니더라도 필패하기 십상이다. 지금 보라, 본격적인 공천 시기가 오고 만약 공천을 받지 못한 국회의원들이 그냥 집으로 돌아가겠는가.

신당을 만들던지, 아니면 기존 정당으로 들어가던지 양당간의 행동을 하지 않겠는가. 그러면 결국 지역구에서 두 사람 세 사람 우파 후보들이 난립해 어부지리로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꼴이 곳곳에서 벌어질 수 있다.

이거 지금쯤 정리해야 한다. 민주당은 1+4로 표 나눠먹기 다 끝내고 지역구 다지기에 들어갔는데 여전히 패스트트랙에 대비한 비례대표당도 정리 못 하고 있다,

공천에서 생각 문제도 정리 못 하고, 군소정당들과의 관계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사전선거와 전자개표기에 의한 부정선거 확신조차 없는데 어떻게 막무가내로 한국당을 따라가는가?.

지금이라도 한국당은 입장을 밝혀야 한다. 유승민과의 합당에 목을 매는 이유와, 전광훈 목사 측과 같이 못 하는 이유를 말이다. 그래야 빨가벗고 밀어주든지 아니면 포기하든지 할 것 아닌가.

다시한번 말하지만 전광훈 목사 측의 신당을 막을 수 있는 길은 한국당이 지금이라도 목표를정확히 밝히고 문재인 퇴진에 올인하는 것이다.

그냥 4.15 총선에서 뱃지나 달겠다는 생각이라면 지금 당장 태극기 세력과는 손을 잡을 수 없다고 발표하라, 그래야만 분란이라도 막을 수 있지 않겠는가.

솔직히 한번 따져보자. 지금 누가 누구를 배척하고 있는가.

한국당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태극기 세력이 요구하는 호소를 들어주지 않았다. 그래도 애국 국민들은 한국당을 위해 생업을 포기한 채 한국당과 함께 했다.

좌파들이 극우세력으로 몰아도 한 번도 우리 편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똑같이 애국국민들을 극우로 몰았다.

문재인 정권에 항거하다 감옥으로 잡혀간 많은 사람들 단 한 명이라도 찾아보거나 마음 아픈 척이라도 해봤는가. 우리가 당하는 피해는 너희들 것이기에 모른 척 하다가 선거 때만 되면 그냥 묘 줄거야 하는 심보 지금도 변함이 없지 않은가.

지난 4년간 수많은 애국 국민들은 생업을 포기한 채 길거리로 나섰지만 한국당 국회의원들 몇 명을 제외하고는 솔직히 태극기 세력을 비토하지 않았는가.

박근혜 대통령의 등에 칼을 꽂고 새누리당이 싫다면 뛰쳐나간 탄핵 배신세력들을 받아들아지 말라는 국민들의 호소도 무시한 채 한국당은 탄핵세력을 받아들였고 4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탄핵세력들이 잘못을 시인하고 우파 국민 앞에서 사과하거나 그것도 안 되면 유승민 김무성, 김성태. 권성동만이라도 사과와 반성차원에서 내보내라 했지만 한국당은 들은 척도 안 했다. 그래도 무슨 일이 있으면 우리는 태극기를 들고 한국당을 도왔다.

투쟁력 있는 의원들을 앞세우던지, 그것도 안 되면 국회의원 배지를 내 버리더라도 이 정권의 독재에 맞서야 한다고 하는 마치 그렇게 할 것처럼 해서 애국 국민들은 처절한 싸움을 벌였지만 한국당은 오히려 힘도 제대로 못 써보고 공수처, 선거법, 검경 수사권 다 날치기 당하지 않았는가. 사과 한마디 했나?.

유승민과의 통합은 안 된다며, 그러면 오히려 한국당 표를 잃은 것이라고 그렇게 호소를 했지만 무시하고 유승민과 손을 잡는 꼴을 보였다. 실망에 대실망을 했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여전히 한국당을 지지하고 있다.

한국당은 알아야 한. 한국당이 잘해서도 아니고, 국회의원들이 이뻐서도 아니다. 우파의 제1당이라는 것 때문에 미우나 고우나 지지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변했다. 한국당의 목표가 지금은 문재인 하야가 아닌 탄핵세력과 YS계열의 친이세력들이 대거 융합된 도로 세누리당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신당을 만들겠다는 전광훈 목사의 발언 나 반대한. 그러나 오죽하면 이렇게라도 한국당을 압박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본다면 한국당의 지금의 모습은 아니다. 변해야 한다

한국당이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이건 전광훈 목사만을 원망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사실이. 우파의 군소정당 난립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결국 우파끼리의 싸움으로 여권만 밀어주는 꼴이 된다는 사실이. 지금 신생정당들 보라.대부분 한국당으로는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길 수 없다고 한다이건 변명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미 투쟁력 제로의 한국당을 버리고 다른 당으로 갈아 탄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그나마 최대 세력을 이끌고 있는 전광훈 목사 측까지 돌아선다면 우파승리는 불가능할 것이다

유승민에 보이는 정성 전광훈 목사측에 왜 못 보이나?극우로 찍히면 총선 필패할까봐 그러는가.

마지막으로 전광훈 목사께 호소한다. 더 이상 물러날 것도 없고, 짝사랑 식으로 한국당을 무조건 밀어주었더니 날아 온 날벼락에 자존심도 많이 상했을 것이다.

전 목사께서는 목숨 걸고 문재인 정권과 싸우고 있는데 아무 역할도 도움도 안 되는 한국당 밀기가 목회자로서의 한계에 도달했음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 시점 신당은 멈춰달라, 어떻게든 한국당을 다시 한 번 더 설득해 보고, 그래도 거절한다면 그 때 지금의 결단을 행동으로 옮기시면 안 되겠는가?

내 지금까지 살얼음 위에서 추우나 더우나 목이 터져라 사회를 본 것도 한국당 의원들 배지 몇 개 더 달아주자고 한 것은 아니다. 오로지 문재인 퇴진뿐이다.

다시 한번만 재고하라, 자칫 흩어질 수 있는 우파세력들을 다시 옹립해 투표가 아닌 투쟁으로도 애국 국민들의 목표를 쟁취할 수 있다는 것 보여주자.

이건 한국당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파 전체의 문제이자 이번에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이대로 가면 절대로 좌파들의 기상천외한 우파 분열책동과 한국당 죽이기 프레임을 막아내지 못한다.

보자오, 지금 검찰개혁을 빙자한 검찰 대학살 눈에 보이지 않는가. 국회를 통과한 공수처법에 의한 공포통치로 결국 윤석열 총장도 곧 끌려 나오게 될 것이다.

심지어는 지난번 청문회 때 접수된 것들을 꺼집어 내서 윤 총장까지 골인 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 상태로 가면 우파 진영은 급속히 결집력이 와해되고 속수무책으로 김정은 통치하의 고려연방제 국가로 정착되어 결국 친중 위성국이 될 수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피 흘려 싸워 이길 수 없다면 우파세력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치는 것 뿐인데 왜 한국당은 태극기 세력과 손을 잡지 않는 것인가. 그러니까 지금 곳곳에서 우파 신생 정당들이 생겨나지 않는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문재인 퇴진에 한국당이 앞장서라, 그리고 전체 우파세력들에게 함께 가자고 하라, 그게 안 된다면 전광훈 목사와 투쟁력 있는 단체들을 앞세우면 따라가겠노라고 외치라.

우파의 큰 집이 큰 집 행세를 못하니 이런 분란이 일어나는 것 아닌가. 지금부터라도 한국당과 전광훈 목사 측이 손을 잡고 머리를 맞대고 4.15총선은 물론이고 문재인 정권 퇴진을 위한 공통분모를 찾으시기 바란다.

한국당이 됐건 전광훈 목사 측이 됐던 지금처럼 우파 분열의 현상을 보고도 가만있다면 결국 애국 국민들이 양측 모두를 버리고 제 3의 길을 선택할 수 있음을 이 기회를 빌어 경고해두고자 한다.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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