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신생혈관억제제 'ABL001' 임상 1a ‘성공적’
스크롤 이동 상태바
에이비엘바이오, 신생혈관억제제 'ABL001' 임상 1a ‘성공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임상결과를 공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 펩톡2020(Peptalk 2020 : The Protein Science Week)에 참석해 신생혈관억제제 ABL001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펩톡은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된 단백질 관련 컨퍼런스로 세계의 주요 바이오/제약기업이 모두 모이는 행사다.

에이비엘바이오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7번째 단계(Cohort 7)까지 진행된 ABL001 임상1a에 참여한 전체 암환자 중 71.4%가 긍정적인 투약 결과(임상유의성)를 보였다. 특히 위암환자의 경우 무려 88%에 달하는 환자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대장암의 경우 전체의 67%(현재 임상진행중인 환자 3명 제외)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었다. 이는 기존 신생혈관억제 항암 항체인 Avastin (Roche사의 bevacizumab)이나 위암치료제인 Cyramza (Eli Lilly사의 ramycirumab)보다 훨씬 개선된 임상결과로 해석된다.

ABL001에 대한 환자들의 독성반응(DLT)이 경쟁사의 동일 타겟에 대한 이중항체 임상 결과와 비교해 훨씬 낮게 도출된 점도 임상의 또다른 성과로 꼽힌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애초에 독성반응한계(MTD)로 설정한 7번째 단계에서도 독성반응이 예상치보다 낮게 도출됐다”면서 “그만큼 ABL001이 AbbVie나 OncoMed의 경쟁물질과 비교할 때 임상진행에서 부작용 우려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한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임상1a와는 별개로 곧 임상1b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2월 31일 에이비엘바이오는 식약처에 ABL001의 임상1b 시험계획(IND filing)을 신청했으며, 승인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에이비엘바이오는 면역관문조절 기능을 탑재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인 ABL501, ABL503와 ABL111 등에 대해서도 내년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 승인 시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 중 최초로 이중항체기술을 기반으로 면역항암제 임상을 시도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승인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1분기 중에 ABL001의 임상1b가 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