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우한 폐렴 집계는 엉터리”
“中 정부 우한 폐렴 집계는 엉터리”
  • 성재영 기자
  • 승인 2020.01.28 0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십만명 감염” 의료 관계자 고발 이어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국 당국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감염자와 사망자를 각각 1330명, 41명으로 발표한 데 대해, 실제 감염자 수는 훨씬 더 많다는 의료 관계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고 SOH가 27일 전했다.

당시 정부의 발표에 대해 우한시 한코우(漢口)에 있는 한 여성 간호사는 SNS에 게시한 동영상을 통해, “9만 명의 감염자가 있다”, “1명의 감염자가 격리되지 않으면 14명에게 전염된다.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밝혔다.

다른 여성 의료 관계자는 SNS 웨이신을 통해 눈물을 흘리며 “(현재 상황은) TV의 보도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의사들은 현재 약 10만 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환자 폭증으로 대부분의 병원은 검사 및 격리시설 부족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증세가 심각한 환자들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절망적인 표정으로 “정부를 믿지 말고 어떻게 해서든 스스로를 잘 지키라”는 당부를 남겼다.

우한시의 간호사라고 밝힌 여성도 SNS 웨이보(微博)에 “현재 보도는 실제 상황보다 매우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나의 남편도 감염됐다. 8일간 발열해, CT 검사로 폐렴에 걸렸음을 알았다. 하지만 이곳의 모든 병원은 이미 환자들로 가득 차 입원은커녕 진료나 치료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병원의 로비와 복도, 심지어 병원 앞 도로까지 폐렴 증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이들로 가득하다. 아... 지금 이 순간에도 구급차는 환자들을 끊임없이 실어나르고 있다”고 절규했다.

이 여성에 따르면 우한 지역의 모든 의료 관계자들은 휴일을 반납하고 24시간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한 재미 중국인은 페이스북에 베이징 병원에 근무하는 대학 후배가 보낸 정보를 게시했다.

그에 따르면, “디탄(地壇)병원의 460개 병상은 환자들로 가득 찼다. 현재 정부가 발표하는 우한 폐렴 정보는 모두 엉터리다. 이들은 의심환자와 감염자, 사망자 집계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 우한뿐 아니라 베이징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다른 도시들도 마찬가지 상황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시는 전날인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의 예방과 통제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돌발적인 공중위생 사건에 대한 제1급(최고 수준)의 응급 대응 메커니즘”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또 이 재미 중국인은 “현지의 믿을 만한 정보에 따르면 현재 우한시에서만 15만명이 폐렴에 감염됐고 전국 감염자는 20만명에 이른다.”, “전국 단위로 전시 상태를 선언할 가능성도 배제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후베이항톈 병원의 한 의사는 웨이신을 통해, 감염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며, “병원은 도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절규로 가득하다. 아비규환이 따로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당국은 이런 와중에도 현지의 상황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에게 함구령을 내렸다. 하지만 난 (이 발언으로) 처분되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도 말했다.

미국 중문 매체 명경(明鏡)은 우한 전문가 말을 인용해, 현지의 감염자 수가 10만~15만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우한에서는 감염자 폭증으로 의료 시설과 관련 물품이 매우 부족한 상태다. 우한시의 8개 병원은 현재 재고 물품이 “앞으로 3~4일분밖에 없다”며, 의료물품 공급해 달라고 호소했다.

후베이성 의창시의 한 의사도 사람들이 잇따라 감염되고 있지만, 마스크 이외에는 방호 조치는 없다며 SNS를 통해 지원을 청했다.

그는 “방호복, N95 마스크, 보호 안경이 매우 필요하지만 병원은 이미 조달할 능력이 없다. 정부에서도 물자가 공급되지 않고 있고 인터넷으로도 입수할 수 없다. 많이는 필요 없고, 몇 세트만 있어도 된다.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우한시 제4병원은 의료진들의 잇따른 감염으로 진료가 중단됐다. 휴일 없이 이어진 고된 근무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의료 관계자들의 절규가 인터넷에 넘치고 있다.


핫이슈포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성재영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온종림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