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 전문 분석 사이트 ‘38 노스’는 23일(현지시각) 최신의 위성사진을 기초로 북한 동부 원산의 갈마 비행장에 전투기가 집결해, 비행 준비를 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38노스는 “목적은 불분명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비행 훈련이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원산 갈마비행장에서는 30대가 넘는 기체가 확인됐다.
38노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시찰한 이후 이 비행장에서 비행 준비 움직임이 포착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17일과 21일 위성사진에서는 전투기 미그-21과 미그-17 외에 지원차량이 주기장(駐機場, Apron) 서 있는 것이 확인됐다. 격납고에는 미그-23으로 보이는 기체가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11월 김정은 위원장이 이 비행장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공군의 전투비행술경시대회를 시찰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으며, 폭격비행과 사격비행 등이 실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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