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방정부, 올해 성장목표 하향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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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방정부, 올해 성장목표 하향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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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등 22곳, 3분의 2가 “낮춰라”

지난해 6.1%로 거의 30년 만에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의 지방정부들이 2020년 성장목표를 작년보다 하향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차이나워치가 2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31개 성시자치구(1급 행정구) 가운데 3분의 2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목표를 2019년에서 낮췄다.

성장목표를 내린 것은 베이징, 광둥성, 저장성, 허난성, 하이난성, 푸젠성을 포함해 22곳에 이른다. 작년에는 22개 1급 행정구가 목표를 전년보다 내린 바 있다.

매체는 이런 경향은 중국 전체의 성장률이 금년에도 미중 무역전쟁 여파와 경제감속 등으로 인해 더욱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이징과 상하이, 남부 광둥성은 2020년 성장률을 '6% 정도'로 잡아 2019년 6.0~6.5%에서 내렸다.

각 지방정부가 공표한 통계자료를 보면 2019년 성장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1급 행정부는 최소한 11곳으로 드러났다.

2020년 성장목표가 가장 낮은 것은 5% 정도로 동북부 헤이룽장성과 북부 톈진(天津)이다. 제일 높은 곳은 9% 정도의 티베트 자치구이다.

관련 정보로는 중국 정부는 작년 6.0~6.5%이던 성장목표를 금년에는 6% 정도로 인하할 계획이라고 한다. 주요 경제목표는 3월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차회의에서 공표한다.

2019년 중국 GDP 신장률은 6.1%로 1990년 이후 29년 만에 저수준이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연달아 내놓는다고 해도 2020년 성장률이 다시 5.9%로 떨어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31개 성시자치구 중 작년보다 성장목표를 동결한 것은 4개 행정구로 그 대부분이 북부에 위치한다. 목표를 상향한 것은 톈진뿐이다.

쓰촨성과 윈난성은 아직 2020년 성장목표를 공표하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작년 중국 전체의 경기둔화가 주로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수출부진때문이기에 대외 무역의존도가 높은 남부와 동부 지역에 대한 성장 하방압력이 올해는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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