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노후주택 개선사업으로 주거복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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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노후주택 개선사업으로 주거복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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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는 신흥마을 노후주택 개선사업 내실 있게 추진하여 마을 주민들의 주거복지 실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의정부시 신흥마을이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주거복지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정부시 대표 달동네, 신흥마을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모여 판잣집을 지어 살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마을인 신흥마을은 대부분 2층 이하의 노후 주택지로서 한때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되었으나, 2014년 해제된 이후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는, 의정부시의 대표적인 달동네이다.

무허가 불량주택은 물론이거니와 주차장 시설이 전무하고, 내부도로 협소로 보행 사고 및 화재 등 안전사고에도 취약한 이곳은 지대 또한 낮아, 장마와 하수도 역류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잦은 지역이다.

이런 신흥마을이 변화하려 하고 있다. 주민 95%이 노후화된 주택의 개선사업에 찬성하고 있으며, 이미 2017년부터 주민협의체를 조직하고 주기적인 개최를 통해 신흥마을은 주민들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사업의 큰 바람이 불고 있다.

 시와 주민이 함께하는 도시재생사업 시는 주민협의체, 관련 단체 및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효율적 업무 연계를 통한 협업 행정으로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준비해왔다.

2017년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2018년 국토교통부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사업비 4억 원을 확보, 수년간 방치된 폐·공가를 철거하여 마을텃밭과 주민 공동시설을 설치하고, 마을환경개선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빨간 우체통 설치사업이 선정되기도 하는 등 도시재생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도시재생위원회를 개최하여 국가 공모 신청 내용에 대한 자문을 거쳐 다양한 사업을 발굴함은 물론, 지속적인 주민 간담회 및 가구 방문조사를 실시해 주민들이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주민 주도형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주민들 역시 적극적으로 도시재생사업에 함께했다. 2017년 15명으로 시작해 현재, 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신흥마을 주민협의체는 복지분과, 교육분과, 주거분과, 공동체 분과 등 4개 분과 총 18명의 운영위원회를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역량강화, 사회적경제, 주거지 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아이디어 제안 및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특히, 주민협의체는 주민이 꿈꾸는 마을을 계획하기 위해 도시재생 아카데미, 주민워크숍, 우수사례지 답사, 주민회의 등을 개최하고 푸른터맑은의정부21실천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주민협의체는 이처럼 다양한 활동 외에도 소망교회 청소년과 함께 저소득 연탄사용가구를 방문해 연탄을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기도 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 의정부시는 ‘다같이 만들고 다함께 살아가는 신흥마을’이라는 비전 아래 정부로부터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된 신흥마을 노후 주택의 추가 예산 및 현물, 인력 등을 지원받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전국 5개 마을, 노후주택 200채(마을당 최대 40채)를 지원하는 민관협력형 도시 취약지역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었다.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신흥마을 도시 새뜰마을사업의 집수리 지원사업과 더불어 진행되는 사업인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선정으로 신흥마을의 노후주택 40호에 대하여 민간기업의 현물 및 공공기관의 후원금 등 추가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번 사회취약계층 및 30년 이상의 노후 주택에 대한 개선사업은 민간기업인 ㈜KCC는 자체 생산하는 에너지 효율·화재 예방 등의 건축자재를, ㈜코맥스는 스마트홈 보안 자재 등 집수리를 위한 다양한 주요 자재를 지원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사업비를 후원한다.

이를 통해 가구당 평균 에너지 소요량이 17%, 연간 사용요금이 약 40만원이 절감되고, 지역 집수리 단체 등과 사업을 추진해 지역 내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는 1월17일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란 비전아래 전 세계 78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국제단체인 한국해비타트(이사장 윤형주)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의정부시 신흥마을 노후주택 개선사업에 대한 관리 및 지원, 주거지원서비스 교육 등 제반적인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주거빈곤퇴치, 자립지원 프로그램 구성 등 다양한 주거 관련 사업을 주도하는 한국해비타트와의 업무협약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신흥마을 도시재생의 마중물 사업이 될 것이다”라며, “도시 취약지역에 대한 지원을 통해 주민이 바라는 주거복지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태 한국해비타트 사업관리본부장 역시 의정부 신흥마을 도시재생사업에 기여해 마을 구석구석 활력이 넘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혀, 두 기관의 협업에 따른 도시재생사업이 한껏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먼케어, 주민역량강화로 ‘주민공동체 복원’ 의정부시는 주민주도형 사업을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같이 만들고 다함께 살아가는 신흥마을을 보전해 나갈 예정이다.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의정부시와 연계한 마을제빵운영과 집수리기업 등을 통해 사회적약자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집수리 문제를 자체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마을축제를 개최하고 소셜다이닝(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 식사를 즐기며 인간관계를 맺는 것)을 통해 주민들끼리 서로 이해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지속가능성과 자족기능을 갖춘 마을을 형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습형 교육프로그램과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신흥마을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마을 주민과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함과 동시에 주민 간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골목자치 실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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