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출생률이 194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봉황망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한 해 태어난 신생아가 1465만 명으로 출생률이 10.48%에 그쳐 194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인구가 14억 5천만 명으로 전년보다 467만 명이 증가했으며 인구 자연 증가율은 3.3%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도시 상주인구는 8억 4843만 명이고 농촌 인구는 5억 516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시 인구 비중은 2018년 말보다 1.02% 상승한 60.6%로 높아졌다.
연령 구성을 보면 노동 연령 인구 비중은 다소 감소하고 노인 인구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16~59세의 노동 연령 인구가 8억 9640만 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4.0%로 낮아졌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2.6%인 1억 7603만 명으로 증가했다.
가계 소비 지출에서 식료품 구입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인 엥겔 지수가 낮아져 소비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엥겔 지수가 전년보다 0.2%포인트 하락한 2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 한 해 중국인 1인당 소비 지출 중 서비스성 소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5.9%로 전년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2019년 한 해 중국인 1인당 가처분소득은 8.9% 증가했지만 가격 요인을 제하면 실제 증가율은 5.8%로 1인당 GDP 성장률과 대체로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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