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한국에서 콧수염 기른 일본계 해리스 주한 미 대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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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한국에서 콧수염 기른 일본계 해리스 주한 미 대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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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 : ‘해리스는 미국 대사이지 일본 대사 아니다’며 옹호
- 그러면서 해리스 대사의 외교적 무례, 주권 침해적 발언은 외면
외교적으로 무례하고,주권침해적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잇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어머니가 일본인인 미국의 태평양 사령관을 지난 해리 해리스(Harry Harris) 주한 미국 대사가 콧수염을 기르고 있는 것과 관련, 일제 강점기 시대 조선총독 상당수 콧수염을 기르고 있던 것을 상기시킨다고 해서 한국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17(현지시각) 보도했다.

NYT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정권이 일본계인 해리스 전 사령관을 주한 대사로 앉힌 것에 대해 한국인의 대부분이 민족의 자긍심에 상처를 받았다고 느꼈다고 지적하고, “해리스의 어머니가 일본인이라는 것만으로도 그를 싫어하는 이유로 충분하다는 블로거의 발언도 소개했다.

신문은 또 한국의 문재인 정권이 남북 교류 재개를 도모하고 있다는 발언과 관련, 해리스 대사가 대북 제재를 위반할 수도 있다며 미국과 협의를 거치라고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 한국 여당의 간부가 내정간섭으로 조선총독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NYT는 이에 대해 해리스 대사는 16일 서울에서 외국기자들에게 일본인계라는 인종을 배경으로 현지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고 소개했다. 해리스 대사는 콧수염 문제에 대해서는 특정 이유로 강한 관심을 받는 것 같다고 비아냥거렸다는 것이다.

해리스 대사는 콧우염은 해군을 퇴역할 때 기르기 시작한 것으로 일본과 무관하다며, 비판을 일축했다고 신문은 전하고, “한일 간에 역사적 대립이 존재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내가 우연히 일본계 사람이라고 해서 그 역사를 나에게 겹치게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하고, 그러면서 그는 콧수염을 면도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는 것이다.

해리스 대사는 아버지는 미국인, 어머니는 일본인이며, 그는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태평양군사령관 등을 지냈고, 지난 20187월에 주한 미국 대사로 취임했다.

한편, 미국 CNN방송도 인종주의, 역사, 정치 : 왜 한국인들이 미국 대사 콧수염에 펄쩍펄쩍 뛰나(Racism, history and politics: Why South Koreans are flipping out over a US ambassador's mustache)”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CNN해리스 대사는 도조 히데키, 그리고 히로히토 일왕과 같은 콧수염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의 지배하에 많은 한국인들은 잔인하게 살해되고 노예가 됐다. 그것은 여전히 한국 노인들에게는 살아있는 기억이고 남북한 모두에서 매우 감정적인 주제로 남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방송은 최근 몇 년 동안 전쟁과 관련된 문제들은 일본과 한국 사이에 논쟁거리가 되었다. 격렬한 논쟁 가운데 하나는 "위안부(sex slavery)" 즉 당시 한국 여성들은 일본 군인들을 위한 성적 서비스 제공으로 강제 여부에 대한 양굮 간의 논란, 그리고 일본 기업들이 강제로 동원시켜 일을 시켜놓고 지불해야 돈도 지불하지 않은 문제 등이 최근 양국 간에 큰 논쟁거리가 돼 있다.

CNN해리스 대사는 일본계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그는 미국인이지 일본인이 아니다며 미국의 CNN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리스 대사는 “(한일) 양국 사이에 존재하는 역사적 적대감을 이해하지만, 자신은 주한 일본대사가 아니라 주한 미국대사라고 강조하고, “그리고 단순히 출생 때문에, 그 역사를 내게 뒤집어씌우는 것은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미국인 해리스 대사를 옹호하는 CNN해리스 대사가 외교관이지 군인 신분이 아니라는 것을 지적하고, “외교적 결례가 되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은 하지 않았다. 보도 태도가 미국 국익을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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