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청은 13일(현지시각) 기록적인 가뭄의 영향으로 운하 중앙부에 있는 가툰호(Gatun Lake)의 수위가 낮아져, 오는 2월 15일부터 통항 선박에 대한 추가 요금 징수 등의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기한은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통상적인 통항료와는 별도로 전체 길이 125피트(약 38미터) 이상의 선박의 통항에 일률적으로 1만 달러(약 1,152만 6,000원)를 부과한 다음, 가툰 호의 수위에 따라 통항료의 1~10%를 징수한다. 수위가 낮을수록 징수비율이 커진다.
통항 예약 인원은 하루 32개에서 27개로 줄어든다.
파나마 운하청에 의하면, 2019년은 평균 강수량을 20% 밑돌아, 과거 70년 동안에 5번째로 비가 적은 해가 되고 있다. 운하 유역의 기온은 0.5~1.5도 상승했고, 호수 증발도 1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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