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미중 무역협의의 "제2단계" 합의에 대해 11월 대선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 1단계 합의로 쌓은 중국의 산업보조금 등의 논의에 “시간이 걸린다”면서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는 9일 대미 협의의 책임자인 류허 부총리가 13~15일의 일정으로 방미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9일 1단계 합의 서명이 “아마 15일”이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단들에게 제2 단계의 협의에 대해 “당장 시작한다"고 강조하고, 다만 협의 정리는 ”대선 후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선거 후가 되면 “합의 내용을 크게 그리고 좋게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했다.
미·중 두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쌀 농산품 등을 대량 구입하는 것과 맞바꾸어, 미국은 발동 끝난 대중 제재 관세의 일부 경감에 응하기로 했다.
제1단계 합의에는 중국에 의한 산업보조금 철폐 등이 확약되어 있지 않다는 비판이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극적 합의가 됐다"고 자화자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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