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7~8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올해 4월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물은 결과 '매우 관심 있다' 50%, '어느 정도 관심 있다' 26% 등 76%가 '관심 있다'고 답했다. '별로 관심 없다'는 14%, '전혀 관심 없다'는 8%였고 2%는 의견을 유보했다.
올해 총선 관심도('(매우+어느 정도) 관심 있다' 응답 비율)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는 67%, 3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75~81%다. 단, 이를 '매우 관심 있다' 기준으로 보면 20대 25%, 30대 44%, 40대/50대/60대+ 60% 내외로 연령별 차이가 큰 편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등 특정 정당 지지층의 선거 관심도는 80% 내외,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52%로 상대적으로 낮다.
또한 투표를 통한 정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물었다. 그 결과 '투표를 통해 우리나라 정치를 바꿀 수 있다' 66%, '그렇지 않다' 27%로 나타났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 2015년 10월 동일 질문에는 '바꿀 수 있다' 52%, '그렇지 않다' 40%였고, 2017년 5월 대통령 선거 직전에는 각각 68%, 22%로 바뀌었다.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투표를 통해 우리나라 정치를 바꿀 수 있다'는 견해가 우세했다. 연령별 '바꿀 수 있다' 응답 비율은 20대 72%, 30대 70%, 40대 68%, 50대 65%, 60대 이상 58%로 젊은 층이 투표 영향력을 더 높게 인식했다. 한편, 특정 정당 지지층은 70% 내외가 투표로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보지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그 비율이 50%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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