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판문점에서 총상을 입으며 귀순했던 북한군 오청성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오청성은 2017년 11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북측 초소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귀순을 시도하다가 뒤따라오던 다른 조선인민군 병력의 총격을 받았다.
오청성은 당시 총격으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로 대한민국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이 그의 응급수술을 맡았으며, 몇차례 수술 끝에 의식을 회복했다.
당시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오청성은 탈북 당시 하얀 양말을 신고 있었다. 북한에서는 일반 병사들은 발싸개를 쓴다. 고위 군 간부의 운전병만 양말을 신는 경우가 많다. 또 고위층이어야만 고위 간부의 차를 몰 수 있다. 오청성은 북한에서 8년째 운전병으로 복무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그의 부친이 현역 군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외모 또한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키는 180㎝ 정도다. 북한 청년 평균 키보다 5~6㎝ 큰 편이다. 그를 수술한 이국종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병사와 악수를 하는데, 수술 후 회복 중임에도 해군 UDT 대원 같은 단단한 근육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배우 현빈을 닮은 건장한 청년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오청성이 최근 서울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확인됐다.
오청성은 지난달 15일 서울 시흥대로 근처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청성은 귀순 뒤 한국에서 정식으로 운전면허시험을 봐서 면허를 땄다. 평소에는 고급 외제차를 몰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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