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북, 4월 총선 이후 도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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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북, 4월 총선 이후 도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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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전 도발 땐 진보가 의석 잃을 우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북한이 오는 4월 한국의 국회의원 총선 이후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4일 전했다.

태영호 전 공사는 3일 올해 북한의 도발은 ‘새로운 전략무기’가 준비되는 시기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태영호 전 공사는 이날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김정은이 오는 4월 15일 한국의 국회의원 총선 이후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총선 전에 대남정책을 잘못하면 진보가 의석을 잃고 보수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정일의 생일인 2월 16일과 김일성 북한 국가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 사이가 앞으로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한미가 이 시기에 키리졸브 등을 비롯한 연합연습을 실시해왔으며 올해 연합훈련의 재개 여부도 이 기간 내에 결정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일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제사회는 머지않아 북한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개인 홈페이지인 ‘태영호의 남북동행포럼’에 이번 전원회의에서 김정은이 ‘핵군축’을 언급한 것은 애초부터 미국과 비핵화 협상이 아닌 핵군축 협상하려는 의도를 스스로 확인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합법적 핵보유국들이 핵실험을 하지 않는 것처럼 북한도 그러한 연장선에서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고 핵무기는 그대로 보유하되 일부 핵자산만 감축하는 협상을 미국과 하는 것이 북한의 의도라는 설명이다.

태 전 공사는 아울러 전원회의에서 김정은이 ‘전례 없는 대풍이 마련됐다’고 발언한 것은 미국과 한국을 향한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앞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해 5월 북한 인구의 40%가 식량 부족 상태로 북한의 식량 상황이 심각하다는 현지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태 전 공사는 올해 북한의 신년사가 생략된 배경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새롭게 희망을 줄 소식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전원회의 결과를 통해 주민들에게 북한이 처한 현실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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