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이란 긴장’ 틈타 도발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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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이란 긴장’ 틈타 도발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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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미 외교정책 중동문제에 편중 불가피”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의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됐다. 미국 행정부가 중동문제에 집중하는 사이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4일 보도했다.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북핵특사는 최근 미국과 이란간 갈등이 대북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 현재로서는 미 행정부의 외교정책이 중동문제에 쏠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이란 실세의 제거가 미국 외교정책에 굉장한 사건이라며 미국이 주요 외교사안인 북한과 중동문제를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슬람 최고사령관’으로 불리는 솔레이마니를 살해했다고 밝혔고, 이란이 이에 보복하겠다고 나서면서 양국 간 전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는 중동문제가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북한이 이 시기를 도발의 기회로 활용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만약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선을 넘는 행동으로 판단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셉 디트라니 전 6자회담 차석대표는 이번 이란 사령관 사망사건과 대북정책은 별개라며 북한 문제가 여전히 미국의 주요 외교사안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트라니 전 대표는 중동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미국이 주요 외교문제로 다뤄왔기 때문에 이번 사건으로 전반적인 외교정책 기조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새해 한층 높아진 북한의 대미 위협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새로운 핵무기 시험에 대한 미 행정부의 대응에 관한 질문에 “대북제재 체제에 재시동을 걸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대북협상에 중국을 적극적으로 관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아드리아노 에스파일랏 하원의원은 올해 미북 관계가 다시 작년과 같이 협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미북간 카드 게임을 하고 있는 상황에 비유하면서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짜놓은 판에서 이를 알지 못한채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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