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및 유로존의 제조업 PMI 개정치가 나왔다.
* 미국
미국 제조업 PMI, 2019년 12월 개정치는 52.4로 하향 조정했다.
IHS 마크잇(IHS Markit)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개정치는 52.4로 속보치 52.5에서 하향 수정됐으며, 11월 개정치는 52.6이었다.
생산 지수는 52.4와 속보치와 변함이 없으며, 11월 개정치는 53.7이었고, 신규 수주 지수는 속보치 53.2를 53.1로 수정됐으며, 11월 개정치는 53.6이었다.
* 영국
영국 제조업 PMI, 2019년 12월은 생산지수가 2012년 7월 이후의 저 수준을 나타냈다.
IHS 마크 잇/CIPS가 2020년 2일 발표한 2019년 12월 영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은 생산지수가 45.6으로 11월의 49.1보다 하락됐고, 2012년 7월 이후 최저치이다.
통계는 50을 밑돌면 경기악화를 나타낸다.
생산과 고용, 신규 수주를 포함한 제조업의 종합 PMI는 지난해 12월 47.5로 11월 48.9에서 떨어졌다. 속보치 47.4보다는 다소 상향됐지만 4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IHS 마크잇은 “수요가 하락세로 체감경기가 부진하고, 구매력이 큰 폭으로 억제된 외에 일자리도 9개월 연속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제 3분기 영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1.1%증가로 둔화하고, 2010년 이후 약한 성장세를 보였다. 공업 생산은 전년 대비 1.3%감소했다.
PMI 통계는 때때로 경기악화를 과대하게 비춰왔다. 지출이 늘고 있는 공공부문은 포함되지 않았다. 노동 시장도 비교적 안정을 유지하고 실업률은 44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이번 통계 조사기간은 2019년 12월 5~18일과 12월 12일에 행해진 총선거 일이 포함됐다. 선거에서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압승을 거두었으며,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Brexit, 브렉시트)을 존슨 총리의 방침대로 진행되게 되었다.
2019년 영국의 EU이탈을 둘러싼 불확실성에서 설비 투자가 억제됐다. 또 합의없는 EU 이탈 (shelf 브렉시트) 가능성 때문에 생산은 요동쳤다. 이탈 기일이 연기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원자재 재고 쌓기와 축소를 반복했다.
영국은 현재 1월 31일에 EU을 이탈할 전망이다. 새로운 관세를 피하기 위한 이행 기간은 2020년 말까지이며, 보리스 존슨 총리가 EU와 장기적인 통상협정을 협상하는 기간은 매우 짧다.
PMI의 신규 수주 지수는 8개월 연속 50을 밑돌아 7년 이상 만의 최저 수준으로 다가왔다.
투자 수요는 2019년 12월도 미미했지만, 소비재 수요는 국내외에서 개선했다. 너무 개인소비에 의존해 투자차원에서 안정적인 개선을 볼 수 있으려면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프랑스
프랑스 제조업 PMI개정치, 11월은 50.4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IHS 마크잇이 발표한 2019년 12월 프랑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개정치는 50.4로 5개월 만에 최고치였던 11월의 51.7에서 하락했고, 3개월 만의 저수준이 됐다.
그러나 12월 PMI 50.4는 속보치 50.3에서 소폭으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불황의 길목인 50을 넘어섰다.
프랑스 제조업은 지난해 10~ 11월은 밝은 내용이었는데 12월이 저조했다.
* 독일
독일 제조업 PMI개정치는 지난해 12월 43.7로 저하해 12개월 연속 50을 밑돌고 있다.
IHS 마크잇이 2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독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개정치는 43.7로 5개월 만에 고수준을 보였으나 11월 44.1보다는 떨어졌다.
12월은 속보치 43.4에서 약간 상향 수정됐지만, 경기확대와 악화의 고비선인 50을 12개월 연속으로 밑돌았다.
독일의 제조업 섹터는 저조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으며, 2019년을 마감했지만, 여전히 독일 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다. 제조업에서의 고용 감축이 계속되고 있어, 지금까지의 견조세를 보여왔던 독일소비지출이 위험하다는 전망이 많다.
한편 신규 수주 및 생산 전망 등의 선행 지표는 새해를 위해서 좋은 조짐을 보이는 것은 희망적이다. 제1단계 미중 통상 합의와 영국의 유럽 연합(EU)탈퇴를 둘러싼 불투명감 해소 등도 국제적인 안정을 가져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유로존
유로존 제조업 PMI개정치, 지난해 12월은 46.3으로 11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IHS 마크잇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개정치는 46.3으로 경기확대와 악화의 고비선인 50을 11개월 연속으로 밑돌았다.
속보치는 45.9로 상향 조정됐지만 11월 46.9보다는 밑돌았다.
생산 지수가 47.4에서 46.1로 저하됐으며, 신규 수주 지수도 46.7에서 46.6으로 떨어졌고, 원자재 조달, 일자리도 떨어졌다.
유로존은 앞으로 1년 동안의 기업 전망은 다소 낙관적이지만, 신규 수주가 계속 과거 7년간 최저 수준임을 고려하면 성장 회귀는 아직 멀리 보인다는 관측이 많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