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 리로드', '13일의 금요일 :음모론의 시작' 등을 연출한 오인천 감독이 2020년 새해를 맞아 신년 특집 인터뷰를 공개했다.
온라인 영화 매거진 '씨네리와인드'는 지난 1일, 오인천 영화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인천 감독은 작년 한 해에만 'DMZ : 리로드', '13일의 금요일 :음모론의 시작', '블러드 사쿠라', '아나운서 살인사건', '악의 제국 : 13일의 금요일 챕터2' 등 5편의 연출작이 개봉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그는 공포영화 전문 레이블로 잘 알려진 영화맞춤제작소를 통해 공포, 코미디,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꾸준히 만들고 있다.
오인천 감독은 "대중 장르로 확 떠오른 건 아니지만 매니아층이 탄탄해지고 있다는 걸 해가 갈수록 체감한다.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고, 예상을 뛰어넘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관객 분들의 몫이고 저는 순수하게, 그리고 꾸준히 작품을 만드는 게 목표이다. 데뷔할 때부터 목표였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간에 많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자신의 작품을 사랑해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장르 스페셜리스트’라는 별명답게 오 감독은 공포와 스릴러 뿐만 아니라 코미디 장르에서도 남다른 능력을 선보였다. 오인천 감독은 이에 대해 "어릴 적부터 <최가박당> 같은 홍콩코미디 시리즈를 좋아했던 취향이 자연스럽게 반영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코미디는 티키타카로 주고받는 대사가 매력적인데, 개인적으로는 대화로만 이뤄진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26일 국내에서 개봉한 ‘블러드 사쿠라’는 전작 ‘야경:죽음의택시 (NIGHTSCAPE)’에서 택시 연쇄살인사건을 쫓던 취재팀이 범인에게 습격을 당하고 유일하게 생존한 촬영기사 ‘오성길’이 사건의 기록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완성하기 위해 일본에서 연락 온 의문의 여성 제보자를 만나 벌어지는 잔혹 미스터리 여행기다.
한편 씨네리와인드는 1일 오인천 감독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미나의 언덕'-'먼저 사랑할 수 있는 용기' 등의 김준모 작가 등 신년 특집 인터뷰를 1월 한 달 동안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매 영화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방법들을 통해 왕성하게 작품을 구현해내는 오인천 감독의 이야기는 씨네리와인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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