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보유지분가치 4조원 ↑
이건희 회장, 보유지분가치 4조원 ↑
  • 성재영 기자
  • 승인 2020.01.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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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액 1위…홍라희·서경배·이재용·김범수 2~5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지분 가치가 2019년 들어 4조 원 이상 늘어난 17조6000억 원에 육박하면서 국내 주식부호 순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개인 보유지분 가치가 10조 원을 넘는 인물은 이 회장이 유일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이 지분가치 총액 톱5에 올랐다.

올 들어 지분가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인물도 이건희 회장으로 4조420억 원 이상 늘었고, 홍라희씨(9233억 원)와 서경배 회장(7928억 원), 이재용 부회장(7853억 원), 김범수 카카오 의장(6445억 원) 등도 5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반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년여간 9285억 원 지분가치가 줄었고,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8477억 원),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5606억 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31일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2327명의 12월 30일 기준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주식부호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7조6213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조3518억 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5조502억 원), 정몽구 현대차 회장(3조9644억 원), 최태원 SK 회장(3조4022억 원), 홍라희씨(3조218억 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2조7221억 원),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2조3224억 원), 김범수 카카오 의장(1조9210억 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1조9154억 원) 등이 주식부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그룹 오너일가가 톱10에 가장 많이 포함된 가운데,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각각 1조7217억 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올 들어 지분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인물 역시 이건희 회장으로, 1월 2일 13조5792억 원에서 4조422억 원 증가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 4.18% △삼성물산 2.86% △삼성SDS 0.01%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가치는 △삼성전자 13조9376억 원 △삼성생명 3조932억 원 △삼성물산 5887억 원 △삼성SDS 19억 원 등이다. 이 회장의 지분가치 증가는 대부분 삼성전자 몫으로, 올 초 9조6789억 원에서 13조9376억 원으로 44.0%(4조2587억 원) 급증했다.

이어 홍라희씨(9233억 원)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7928억 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853억 원), 김범수 카카오 의장(6445억 원)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김창수 F&F 대표(4983억 원), 김덕용 케이엠더블유 회장(4928억 원), 이윤재 지누스 회장(4707억 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4199억 원), 정몽구 현대차 회장(4016억 원) 등 순이었다.

김덕용 케이엠더블유 회장의 경우 무선장비업체 케이엠더블유 지분 31.06%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케이엠더블유가 5G 대장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하면서 김 회장의 지분가치도 연초 1389억 원에서 354.7% 급증했다. 또 지난 10월 말 코스피에 상장한 지누스의 이윤재 회장도 글로벌 온라인 유통 플랫폼 아마존에서 매트리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라는 명성에 힘입어 증가액 톱10에 포함됐다.

반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연초 3조6506억 원에 달했던 지분가치가 2조7221억 원으로 9285억 원(25.4%) 줄며 감소액 1위에 올랐다.

이어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8477억 원),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5606억 원), 신동국 한양정밀 대표(-4300억 원), 신동빈 롯데 회장(-3371억 원),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2821억 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2819억 원), 이재현 CJ 회장(-2659억 원),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2526억 원), 홍석조 BGF 회장(-2346억 원),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2312억 원), 문은상 신라젠 대표(-2124억 원), 이명희 신세계 회장(-1931억 원), 함영준 오뚜기 회장(-1608억 원), 정몽진 KCC 회장(-1429억 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1373억 원),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1043억 원) 등이 1000억 원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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