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2020년 한 해 훌륭하게 보낼 것
- 폼페이오, 새 전략무기 대신 다른 길 택하기 바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9년 12월 31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는 좋은 관계이며,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매우 이례적으로 4일간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보고에서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거론하면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중단을 폐기할 것을 시사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말을 보내고 있는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비핵화에 대한 계약서에 서명했다”면서 “비핵화가 싱가포르에서 합의(2018년 6월 12일)한 애용의 첫 번째 문장이었다”고 말했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그가(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김 위원장이 이미 말했던 ‘크리스마스 선물’이 ‘'꽃병'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훌륭한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전원회의 보고에서 “그동안 비핵화 차원에서 조치해온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중단의 폐기’를 시사”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비록 김정은 위원장에 전원회의 보고에서 비핵화와 역행하는 새로운 길, 새로운 전략무기, 충격적인 행동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헸지만, “좋은 관계,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낙관론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혹시라도 새로운 길과 전략무기를 택했다면서 고강도 도발 행위를 할지도 모르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신뢰, 좋은 관계’를 내세워 궤도이탈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머지않아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다른 경로를 택하길 바란다“면서 ”옳은 결정“을 촉구했다.
그는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 약속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약속에 대한 대가였다”며 “미국이 약속을 지킨 만큼 김 위원장도 약속을 파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국무장관의 발언도 김 위원장이 말한 ‘새로운 길’에 대한 재고를 거듭 요구하며, 동시에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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