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는 상무로 재직하던 유승신 박사를 2020년 1월 1일자로 사장으로 승진 발령한다. 유승신 박사는 헬릭스미스의 1호 직원으로서 창업자인 김선영 박사가 회사를 설립하고 첫번째로 영입한 사람이다. 유사장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미생물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MIT의 화이트헤드연구소(Whitehead Institute)에서 포스트닥으로 연구하다가 헬릭스미스(당시 이름은 바이로메디카 패시픽)의 1호 직원으로 들어왔다. 이 후 헬릭스미스와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였던 일본의 (주)다카라바이오(Takara Bio)에서 부장으로 3년 근무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 기간을 헬릭스미스에서 일하면서 연구소장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였다. 유박사가 수행해 온 업무는 연구와 개발은 물론, 임상, 생산, CMO 관리, IR, 신사업 발굴, 특허 등 수많은 분야를 망라한다.
유승신사장은 헬릭스미스의 최대 강점인 레트로바이러스 벡터에 대한 원천기술을 개발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고, 이 벡터는 추후 한국에서 최초로 (그리고 아직도 유일하게) 『혈액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치료』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기반이 되었다. 또한 지난 수 년간은 레트로바이러스를 활용한 CART등 유전자세포치료제 사업을 직접 이끌어 왔다.
유승신 박사의 승진 배경에는 김선영 대표가 미국 임상시험 및 그와 관련된 업무에 전념하려는 의도가 있다. 김대표는 향후 2년 동안 엔젠시스(VM202)를 사용한 다양한 임상시험 즉 DPN 3-2와 3-3상, ALS 임상 2상, CMT 임상 1상 그리고 엔젠시스의 라이센싱 및 관련된 신사업 론칭 업무에 진력하고, 이외 회사의 모든 중대 업무를 유사장에게 이양할 예정이다.
유승신 박사를 사장으로 임명한 김선영 대표는 "유승신 박사는 회사 설립 시점부터 지금까지 20년 이상을 재직하면서 회사의 거의 모든 중요 사업에 관여했다. 사내 거의 모든 프로젝트의 히스토리를 파악하고 있고, 공사(公私)가 확실하며, 적절히 엄(嚴)하고, 불편부당(不偏不黨) 사람이다"라고 평하면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와 함께 김대표는 "그간 다양한 업무 관여로 나의 역량이 희석되었다. 이제는 회사의 존망이 달려 있는 엔젠시스의 임상시험에 집중하면서 나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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