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내년 셈법 여전히 고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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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내년 셈법 여전히 고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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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들 ”도발과 대화 병행할 것”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 김정은이 연말과 내년 초에 취할 행동에 대해 계속 고심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VOA가 27일 전했다.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김정은의 내년 방침에 대한 계산이 아직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이 내년에 추진할 다양한 선택지에 대해 여전히 고심 중이며, 연말까지 남은 기간 동안 최종 결론을 내리려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이 김정은의 셈법에 새롭게 추가됐을 수 있다며, 세 나라의 삼각 공조를 내년에 취할 행동의 변수로 상정하고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나설 수 있지만, 사이버 공격 등의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각국의 북한 노동자 추방 시한이 만료되면서 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김정은이 이에 따른 재정 손실을 어떻게 메꿀지에 대한 고심이 내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미 당국이 더 이상 연합훈련을 대북 협상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을 의도적으로 자극하지 않으면서 내년 연합훈련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 중앙정보국(CIA) 분석관 출신인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김정은이 내년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중단 결정의 조건부 철회를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의 대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면서도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이 향후 도발과 대화에 대한 조건부 태도를 취하면서 대미 압박을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새로운 길’이 당 중앙위 전원회의와 신년사에서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 실체는 도발에 기초한 전통 방식의 회귀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선택지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위성 발사보다 일본을 넘어가는 중거리 미사일이나 신형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새해 초부터 점차 도발 수위를 높인 뒤,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자극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도발은 내년 중,하반기에 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미연합사 작전참모 출신인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이같은 점증적 도발 행동을 ‘회색지대에서의 최대 도발’로 규정했다.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올 들어 북한이 13차례 감행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미국의 소극적 대응이 새로운 북한의 도발 표준을 정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도발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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