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호텔 델루나' 신비함 더한 그 작품, 남이섬 '비밀정원'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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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호텔 델루나' 신비함 더한 그 작품, 남이섬 '비밀정원'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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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정원 전시장내부 / 고득용기자 ⓒ뉴스타운
비밀정원 전시장내부 / 고득용기자 ⓒ뉴스타운

지난 여름 방영한 tvN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등장한 미술작품을 남이섬에서 만날 수 있다. 남이섬 평화랑이 새롭게 연 전시 '비밀정원 :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이하 ‘비밀정원’)'에서 ‘낙원의 파편’, '숨겨진 숲' 등 임보영 작가의 작품들을 원화로 선보인다.

타이틀이자 드라마의 주된 배경인 델루나 호텔 곳곳에 걸린 미술작품들은 다양한 사연의 삶을 살아온 영혼들의 쉼터인 호텔에 신비감을 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임보영 작가의 작품 '낙원의 파편', ‘숨겨진 숲’은 몽환적이고 동화적인 드라마 전체의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한지를 두껍게 만든 '장지'에 채색 물감을 여러번 칠하는 동양화 기법과 온갖 꽃들이 만발한 강렬한 색감은 오묘한 어울림을 이루며 환상 속의 낙원을 연상케 했다.

지난 14일 남이섬 평화랑에서 시작한 전시 '비밀정원'은 이러한 현대적인 낙원의 모습을 담은 20여 점의 원화로 채워진다. 작품 모두를 아우르는 큰 주제는 '이상향'이다. 우리는 가끔 지친 몸을 쉬게 하고 다친 마음에 위안을 얻을 수 있는 휴식처를 상상한다. 그리고 이때 떠올리는 곳은 대체로 푸름이 있는 자연의 모습을 하고 있다. 작가 역시 꽃과 나무, 동물들이 살아가는 현대적인 낙원을 그렸고,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 생동감이 있는 휴식을 선물하고자 했다.

임보영 작가는 "작품들에 등장하는 소파와 자동차, 한강철교, 폐선박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오브제들은 현실과 낙원의 거리감을 좁히는 장치이다. 이상향이란 완전히 동떨어진 새로운 세계가 아니라, 아직 발견하지 못했거나 잠시 잊고 있을 뿐 우리 주변에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작가의 말처럼 추운 겨울, 지친 일상을 벗어나 남이섬으로 휴식과 위로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전시 '비밀정원'은 화려한 색과 따뜻한 감성으로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줄 것이다.

전시 말미에는 '휴식'이란 작품을 재현한 포토존이 조성돼 있고, 작가의 메시지를 이야기로 풀어낸 그림책 '괜찮아, 정원' 등 위로의 감성이 담긴 다양한 도서가 비치돼 있다. 힘이 되는 말이나 응원의 말을 적어 두어 관람객이 서로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9일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도 진행된다. 전시는 2020년 3월 15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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