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청두(四川省 成都)에서 24일 한중일 3개국 정상회의가 열렸다.
문대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그리고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정상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 대화와 협상이 한반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지금까지 북한은 미국과의 협상 시한을 연말로 설정해 위협 수위를 높여 왔다. 중국은 북한이 요구하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완화를 우선시하는 움직임을 러시아와 함께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날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서는 제재 완화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의 착실한 이행이 3개국의 공통의 입장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중일 등 16개국이 협상에 참가하는 동아시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해 리커창 중국 총리는 “조기에 조인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협상 철수를 시사한 인도를 포함 16개국에서 조속한 서명을 목표로 할 생각임을 나타냈다.
아베 총리는 또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제대로 협상을 진행하고 싶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올해는 한중일 3정상의 회담이 시작된 지 20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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