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권후보 '낙태' 용납 발언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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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권후보 '낙태' 용납 발언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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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반대, 생명존중”'낙태'는 종교계 금기

^^^▲ 모든 인간에게는 자신의 생명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낙태반대운동연합)^^^
한나라당 대권후보 이명박 전 시장이 12일 조선일보 토일 섹션 WHY '최보식의 직격인터뷰'에서 “낙태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반대 입장이나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며 "가령 아이가 세상에 불구로서 태어난다든지 하는 경우 용납이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낙태 허용 할 뜻을 밝혔다.

모든 종교계의 낙태 금기에도 이 전 시장의 '낙태허용' 발언과 관련 태아를 생명체로 인식하고 어떤 이유와 형태로도 살상을 금하는 종교계와 생명윤리단체의 입장에 반하는 것으로 '태아가 불구인 경우 등에 한해서는 낙태를 용납할 수도 있다'는 발언이 새로운 논쟁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종교계의 이런 금기에도 이 전 시장의 '낙태허용' 발언에 대해 조해진 공보특보는“대단히 민감한 문제라 인터뷰 때도 상당히 조심스럽게 말씀하셨는데 기사화 과정에서 이야기가 누락된 부분도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생명선언문에 이런 말이 들어 있다. '낙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 모든 인간에게는 자신의 생명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인간생명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고, 따라서 인간생명은 오직 하나님 손에 달려 있다.'

이에 앞서 전세계적으로 낙태반대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브라질 방문을 맞이해 10일(현지시각) 상파울루 시내의 축구 전용경기장에서 대규모의 청년 미사를 집전했다.

한 경기장을 가득 메운 30여만 명이 몰려든 가운데 열린 이 미사에서“낙태반대, 생명존중”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이날 미사를 집전하는 경기장에 몰려든 청년들은“생명은 예스(Yes to life), 낙태는 노(No to abortion)'라는 구호를 외치며 교화의 '낙태반대' 주장을 적극 지지했다.

교황은 낙태와 안락사에 대해 교회는 금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청소년들이 가톨릭 사도의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젊은이들이 복음의 사명을 다해 줄 것을 촉구하고 혼인과 순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낙태 합법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생명의 존엄성을 들어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낙태반대운동연합(Korea Pro-Life)은 한국 낙태의 심각성과 해악, 생명의 소중함을 일반시민에게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통해 알리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1년에 150만명이 낙태된다고 보고했다. 낙태는 출산률 저하와 통계에 잡히지 않는 수치를 감안하면 낙태인구 비율은 오히려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 연합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개인과 단체가 낙태 문제에 대해 조용히 자기의 몫을 감당해 왔다."며 "그러나 낙태반대운동의 일을 해 오면서 공통적으로 느낀 점들이 있다면, 낙태를 묵인하고자 하는 힘에 비해 낙태를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의 영향력이 왜소하다는 것"이라며 아쉬워 했다.

또한 그는 "낙태가 인간 생명을 파괴하는 살인행위임을 알리고 더 이상 낙태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하는 여러 가지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설립취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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