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구)진주역 부지에 ‘복합 문화ㆍ예술 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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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구)진주역 부지에 ‘복합 문화ㆍ예술 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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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 규모에 총 1950억원 투입…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등 지역대표 문화공간 탄생

경남 진주시는 부강 진주 프로젝트의 하나로 천전동 구)진주역 철도부지 일대를 복합 문화․예술 공원으로 조성키로 하고 올해 행정절차 마무리에 이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3일 브리핑룸에서 ‘구)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9월 20일에 시민홀에서 구)진주역 지구단위계획 구상안에 대한 시민설명회를 가졌다.

구)진주역은 1923년 삼랑진-진주 간 철도 개통 이후 2012년 진주역사를 이전하기 전까지 진주 교통의 요충지로서 인적ㆍ물적 교류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이제는 추억의 뒤편에 남아 있는 곳이다.

이로 인해 구)진주역사 이전 이후 개발에 대한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나 본격적인 개발 방안이 논의되고 구체적 계획이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주시의 구)진주역 일원 개발 계획 발표에 따라 지역주민, 전문가, 대학교수 등으로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11월 18일 구)진주역 차량정비고 앞에서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고, 구)진주역 개발에 지역주민 뿐 아니라 진주시민들 역시 큰 호응을 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천전동 구)진주역사 부지 일대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와 연계시켜 진주의 문화예술을 부흥시키고,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복합 문화․예술 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민들에게는 진주를 포함한 서부경남의 역사를 배우고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동시에 심신을 힐링하는 치유의 공간으로서, 외지인에게는 역사ㆍ문화ㆍ예술 도시 진주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진주시는 남강을 중심으로 북측은 진주성공원, 남측은 구)진주역 복합 문화․예술 공원, 서쪽은 진양호공원, 동쪽은 월아산 산림휴양공원으로 관광‧휴식 공간이 형성되게 된다.

구)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약 1,950억원이 투입되며 구)진주역 일원 14만㎡ 규모에 2020년 시작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구)진주역 복합문화공원, 젊음의 문화거리, 미래지향적 국립진주박물관 등을 조성할 예정으로 올해 지방재정 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토지보상 등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 구)진주역 복합문화공원 조성

구)진주역사 건물은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제202호)인 진주역 차량정비고와 전차대를 연계해 철도역사 전시관, 미술관, 체험 공간 등으로 조성되며 주변 맹꽁이서식지는 맹꽁이 생태공원 조성으로 어린이의 생태학습장 마련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도심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복합 문화공원으로 조성된다.

시는 구)진주역 복합문화공원 조성을 위해 200억원의 예산을 2020년도에 편성해 기본 및 실시설계, 토지매입을 시작해 구)진주역사 건물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구)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첫발을 내딛는다.

▲ 젊음의 문화거리 조성

구)진주역에서 망경동 남강변까지 약1.5km 구간은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들이 걷고 싶은 문화거리로 조성된다.

시는 이곳을 진주의 문화 예술인을 중심으로 문화 예술이 꽃피는 거리가 되도록 만들 계획이다. 지역의 역사성을 간직하면서 생활 문화적 특색이 남아 있는 거리, 진주의 예술인들이 다양한 분야의 작품 활동을 하는 진주 문화창작소가 있는 거리로 조성한다.

진주가 낳은 유명 예술가, 문화인들의 작은 박물관, 전시관, 생가 재현, 젊은이들이 쉴 수 있는 카페거리 등 다양한 문화‧휴식 공간도 만들어진다.

시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개통에 대비해 진주 관광을 활성화시키고자 진주성→남강 다목적 문화센터→복합 문화‧예술 공원→국립진주박물관→볼래로 문화거리(가좌천) →신진주역을 잇는 관광벨트 진주로드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진주역사 부지의 북단에서 진주 남강변으로 곧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길이 약 300m의 도로도 새로이 개설해 모든 길이 통하도록 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성과 남강 다목적 문화센터, 국립진주박물관으로 연결되는 진주로드는 진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시간의 축’을 형성해 역사문화도시 진주의 상징이 될 ‘공간의 축’이 구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래지향적 국립진주박물관 건립

현 국립진주박물관은 1984년에 개관한 경상남도 최초의 국립박물관으로 임진왜란과 서부경남지역에 관련된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있다. 하지만 사적 제118호인 진주성 내에 위치해 시설 확장이 어렵고, 관람객 접근성과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 부족으로 국립박물관으로서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실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국립진주박물관의 지속적인 이전 요구와 수차례 부지 협의 결과, 지난 5월 23일 국립중앙박물관장 면담 등을 통해 건립 방향을 공유했고, 6월 3일에는 국립진주박물관 이전건립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진주시 간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구)진주역 일원에 새로이 건립될 국립진주박물관은 시민들이 두루 찾아 역사를 배우고 레저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임진왜란의 생생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임진왜란 역사관과 함께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진주) 역사관,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기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 박물관도 만들 계획이다. 박물관 건립은 2020년에 시작해 2025년 준공 예정으로 사업비는 450억 원 정도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한편, 진주시는 구)진주역 인근에 이전 건립될 국립진주박물관의 부지를 제공하며, 박물관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부지규모는 현재 박물관 부지의 두 배 정도이다.

부대시설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치유의 공간으로 작은 도시 숲을 만들고, 북 카페와 시민광장도 조성된다.

▲ 남강, 유등테마공원, 진주성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

구)진주역 철도부지는 남강까지 이어지는 1.5km의 문화거리와 유등테마공원으로 가는 소망의 거리,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와 연계해 ‘구)진주역 복합문화공원~소망의 거리~유등테마공원~진주성~남강~문화거리’로 이어지는 순환형 관광코스 구축으로 체류형관광지 조성에 이바지하게 된다.

조규일 시장은 “구)진주역 일원의 ‘복합 문화‧예술 공원’ 조성 사업은‘원더풀 남강 프로젝트’,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더불어 시민이 행복하고 골고루 잘사는 부강 진주 건설을 견인하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진주가 누구나 찾고 머무르고 싶은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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