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중재안 철폐' 단식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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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중재안 철폐' 단식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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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에 후안무치한 엉터리 집단 결코 용서 못해'

^^^▲ 한나라당 당사에서 '중재안 철폐'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애국당원 7인들^^^
12일 오후 한나라당 염창동 당사에는 계속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렸다. 시위를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평당원들은 한기를 느끼는것 같았다. 비가와 기온이 하강하여 온도가 내려 초겨울 한기가 느낄 정도다. 당사안에 7인의 당원이 단식투쟁으로 들어간 상태다.

전날 촛불시위로 날밤을 세운 당원들은 아침이 되면서 일부 귀가 서두르고 있고 멀리서 강원도에서 몇사람의 당원이 걱정이 되신다면서 한나라당 현장 참여를 했다. 또한 뒤늦게라도 소식을 접하고 수도권에 사시는 동지님들이 현장을 찾아주시어 일부 시위자와 자리를 교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사 앞 30여명 가두 시위, "중재안 철폐' 외쳐

한때 200여명까지 늘어났던 '중재안 철폐' 시위대는 이제 10여명으로 줄었다. 단지 당사 앞 인도에 집결하고 있는 다른 당원들 약 30 여명이 지나가는 차량과 시민을 상대로 "중재안 부당성"을 알리는 시위 및 홍보를 벌이고 있다.

문밖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평당원(김양곤)은 "부천에서 올라왔다.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당원으로써 당이 잘못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왔다"며 "그런데 경찰들이 막고있다. 당원이 당사에 못들어가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어 문밖에서나마 1인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갔던 사람들은 다시는 못들어가게 경찰들이 제지하고 있다. 안에 남아있던 남동호를 비롯해서 총 7인이 성명을 발표하고 단식에 돌입했다. 이들은 강대표안의 중재안이 철회 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가기로 하여 단호한 의지를 표명했다.

단식 농성자(남동호,이정수,이승기,이상훈,한일해,김동주)

단식에 참여한 애국당원들은 남동호외 이정수, 이승기, 이상훈, 한일해,김동주 등 6인이다. 남동호씨는 "우리는 한나라당을 살리기 위해 단식농성에 들어가며 모두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나가고, 죽는 일이 있어도 끔까지 투쟁 할 것이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늘 이같은 참담한 상황을 맞이해 분노를 금치 못하는 바"라며 "야합으로 얼룩진 강 대표의 중재안에 분개하여 당사를 찾았다. 가장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시위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당원들의 정당한 주장을 차갑게 외면하고 경찰력을 앞세운 방해와 탄압에 급급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침몰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을 구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충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한나라당과 대한민국이 바로 서는 길이라면 우리는 목숨도 불사할 것이며 우리의 각오는 누구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을 다녀온 한 네티즌은 "오늘 방문한 당원들은 이들에게 '담요와 슬리핑백'을 구입하여 전달하는 등, 한나라당을 아끼는 당원들의 따뜻한 동지애를 느끼게 했다."며 "안에서 농성중인 당원들은 이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있으며 사기 충천하여 있다."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추위 참을수 있는 잠바와 양말 필요' 지원요청

한 네티즌은 "수시로 안에 있는 동지들과 휴대폰 연락으로 하고 있으나 추위로 인하여 활동하기가 어렵다. 당장 필요한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추위를 참을수 있는 따듯한 잠바와 양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를 안 다른 당원은 옆사람에게 차를 빌려타고 주변의 시장에 가서 겨울 잠바가 보이지를 않아 양말만 구입하여 안에 전달하고 왔다"며 따스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속속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나라당 당원들이 단식농성장을 방문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그는 이런 말을 남겼다."혹 지금이라도 현장에 참여하려고 하거나 내일 이라도 참석하고자 하는 당원이 있으면 따듯한 잠바라도 구해서 가지고 오시면 정말 고맙겠읍니다."라며 "늦게라도 참석하시여 안에서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동지들에게 따듯한 격려의 한말씀을 부탁드립니다."라며 당원들에게 부탁 하고 있다.

'천하에 후안무치한 엉터리 집단 결코 용서 못해'

인터넷을 통해 이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이 현장소식에 요기와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아이디(마갈)은 "동지님들의 노고에 감사들입니다"라며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고 있으며, 또한 다른 아이디(백두대간)은 동참하지 못하는 저가 너무나 부끄럽습니다."라며 용기를 넣어주고 있다.

또한 익명을 거부한 다른 네티즌은 "70이 넘은 고령의 몸을 끌고 투쟁하는 어른신들에게 차가은 캠프의 반응이 왠 말입니까. 지금 이 순간이 누구 눈치 볼 때입니까. 박대표를 위하는 모든 사람들은 당이 깨 질지도 모를는 상황에서 대선 기자 회견이나 하는 이런 천하에 후안무치한 엉터리 집단을 결코 용서해서는 안됩니다."라며 성토했다.

한나라당은 권력에 대한 욕심만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당헌, 당규를 원칙적으로 지키는 선에서 이번 경선룰의 중재안을 철회해야 할 것이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이 예전과 같이 어리숙하지 않음을 필히 느껴야 한다. 이제까지 한나라당 지도부와 대권후보들이 보여준 언행과 행동만으로도 국민은 신뢰 하기가 불안하다.

한나라당은 국민을 더 이상 실망시키는 일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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