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하원이 전날 실시한 자신의 탄핵소추 결의안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 민주당의 제프 밴 드류(Jeff Van Drew) 의원이 공화당에 입당하겠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뉴저지를 지역구로 하는 제프 밴 드류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이 이르면 내주 공화당으로 이적할 계획임을 측근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제프 밴 드류 의원의 소속 정당 변경에 따라, 백악관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기자들에게 “아주 큰 발표다. 제프가 공화당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옆에는 제프 밴 드류의 모습이 있었다.
그는 트럼프의 경제정책 지지를 표명했고, 자신에게 공화당이 더 적합하다고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미 하원은 18일 본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 탄핵소추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적인 조지프 바이든 전 부통령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도록 외교를 악용하고 우크라이나를 압박했다는 ‘권력 남용’으로, 또 의회조사에의 협력요청을 거부하도록 정부 간부들에게 지시했다는 ‘의회 방해’ 2개의 탄핵조항의 양쪽에 반대한 민주당 의원은 두 사람뿐이다.이 중 한 명이 제프 밴 드류의원 이었다.
제프 밴 드류 의원은 뉴저지 주 남부의 지구 대표를 맡는다. 공화당 의원들은 밴 드류 처럼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를 지지한 지구를 대표하는 의원에 대한 탄핵 추 결의 방안을 지지하면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가 공화당에 입당해도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는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한편, NYT는 밴 드류 의원의 공화당으로의 당적 이적은 미국 역사상 하원의 탄핵 표결 가결에 직면한 세 번째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쓰게 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한 줄기 위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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