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 220m 곡선외관에 화려한 빛‧영상 쇼 ‘서울라이트’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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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 220m 곡선외관에 화려한 빛‧영상 쇼 ‘서울라이트’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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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굴곡진 외관 전면 220m에서 펼쳐지는 대형 라이트쇼 ‘서울라이트(SEOULIGHT)’가 20일(금) 19시 처음으로 공개된다. 대규모 캔버스로 변신하는 은빛 패널에 화려한 빛과 영상, 음악이 결합되어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환상적인 느낌을 연출한다.

서울라이트 공식 포스터 / 고득용기자 ⓒ뉴스타운
서울라이트 공식 포스터 / 고득용기자 ⓒ뉴스타운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DDP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이는 겨울 빛 축제 ‘서울라이트(SEOULIGHT)’를 20일 18시 DDP 살림터 1층 시민라운지에서 개막한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24일~25일)과 31일엔 특별한 날에 걸맞은 영상이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 크리스마스 시즌엔 DDP 건물 전체가 커다란 선물박스로 변신한다. 31일은 밤 11시 57분부터 2020년을 맞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새해를 맞는 화려한 불꽃놀이 영상, 서울시민의 새해 소망 메시지가 DDP 외벽을 가득 채운다.

어둠과 대비되는 라이트 쇼의 웅장함과 역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두타, 밀리오레 등 이 일대 9개 주요 건물이 축제에 동참했다. 라이트쇼 상영 중에 건물 외부 경관등을 소등하고 일부 실내조명 밝기도 낮추기로 했다. 중구청도 DDP 일대 도로변 가로등을 일부 소등한다.○ 서울시와 중구청, 서울디자인재단, 동대문미래재단,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 9개 동대문 상권은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동대문 상권과 DDP의 동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민관협의체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 ‘민관협의체’ 참여 9개 건물(상권) : 두타, 밀리오레, 헬로 aPM, 굿모닝시티, 롯데피트인, aPM플레이스, 누죤, 광희패션몰, 맥스타일

구성된 민관협의체는 향후에도 서울라이트(SEOULIGHT)와 연계하여 개최되는 다양한 확대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축제 발전을 위해 필요한 법규와 제도의 개선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축제의 장기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축제기간 ‘서울라이트 마켓’도 대대적으로 열린다. 연말연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선물 쇼핑부터 콘서트와 거리공연, 추위를 잊게 할 푸드 트럭까지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라이트’를 대표적인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여 서울의 문화자산으로서 DDP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침체된 동대문 일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서울라이트’ 기간 중 라이트 쇼와 함께 진행되는 주요 부대행사는 ▴서울라이트 마켓 ▴문화공연 ▴서울라이트 포럼과 워크숍 ▴이벤트 등이다

우선 ‘서울라이트 마켓’은 디자인, 공예, 새활용, 패션 디자이너 및 동대문 상인, 소상공인, 창업팀, 대사관 등 총 270여 개 업체와 개인이 참가한다. DDP 일대에 난방과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된 컨테이너와 텐트 58동이 설치되며, 12시부터 22시까지 열린다.

굿모닝시티 지하 2층과 두타몰에서도 서울라이트 마켓과 연계한 세일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라이트 마켓’ 현장에서는 두타몰 등 인근 상가에서 쓸 수 있는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문화공연으로 어울림광장 등 야외무대에서는 버스킹이 매일 열리고, 주말과 휴일을 중심으로 비보이, 스트리트 패션쇼 등도 각기 다른 컨셉으로 펼쳐진다. 12.20.(금)~21(토), 24(화)~25(수), 28(토), 31(화) 저녁에는(17시~21시) 푸드트럭 11대가 운영된다.

공연 : 20일(금), 21일(토), 24일(화)에는 어울림광장에서 해시 태그, 노브레인, 퍼플백 등 유명 뮤지션이 참여하는 서울라이트 겨울빛 콘서트가 열린다. 행사 기간 중 매일 2회 열리는 버스킹 공연(더뉴재즈 밴드, 필린, 장가이와 Love밴드, 스물다섯 인디밴드, 스탑스 인디밴드)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알림터 ‘카페드 페소니아’에서는 국내외 비보이 대회에서 수차례의 우승경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월드 비보이팀 갬블러크루와 엠비크루의 멋진 공연이 20일(금), 22(일)~24일(화) 각각 펼쳐진다. 이 외에도 20일(금)~24일(화)에는 안재근, 마린보이 서커스팀의 공연이 열리며, 26일(목)~30일(월)에는 연희집단 ‘THE 광대’, 여성연희단 ‘연화’의 공연이 열리며, 31일(화)에는 행사장 일대에서 취타대의 공연이 개최되어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패션쇼 : 행사기간 중 하이서울쇼룸 브랜드가 참여하는 도심 속 런웨이 ‘스트리트 패션쇼’가 6회 열린다.

‘서울라이트’ 포럼(12.20.)과 워크숍(12.21.~22.)은 올해의 주제인 ‘서울 해몽(Seoul Haemong)’의 미디어 작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포럼 : ‘서울 해몽’이 가진 인공지능과 창작, 공공 스크린으로서 도시 건축물의 역할, 디자인과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열린다. 민세희 총감독, 메인 디자이너 레픽 아나돌, 구글 아트 앤 컬쳐의 큐레이터 클레어 부룩스(Clare Brooks) 등이 연사로 나선다.

워크숍 : ‘서울 해몽’에 참여한 전문가들이 제작 과정과 미디어 파사드 맵핑 및 하드웨어 환경에 대해 강연한다. 레픽 아나돌과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의 수석 데이터 엔지니어인 닉 보스(Nick Boss)가 직접 시연한다.

포럼과 워크숍은 DDP 살림터 디자인나눔관에서 열리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DDP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19.12.20.(금) ~ ’20. 1. 3.(금)까지 서울라이트 인증샷 이벤트인 ‘뷰포인트 포토 이벤트’가 진행된다. 서울라이트의 모습을 찍어서 해시태그(#ddpseoullight)와 함께 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카메라, 아이스크림 교환권, 영화관람권 등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시아, 유럽, 중동 등에서는 관광객이 감소하는 동절기(늦은가을〜이른 봄)에 미디어파사드와 빛, 조명을 활용한 도시 빛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호주 시드니 시의 ‘Vivid Sydney’, 프랑스 리옹의 ‘Light Festival’,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Int’l Festival,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Light Festival’ 등이 세계적 축제로 명성을 날리며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빛축제에 몰려들어 도시가 살아나고 자연스럽게 관광산업으로 연계돼 경제가 활성화 되면서 도시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서울라이트가 진행되는 동안 서울디자인재단이 진행하는 흥미로운 행사들이 DDP 일원에서 열리며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12월 19일부터 DDP 갤러리문에서 14번째 ‘DDP 오픈 큐레이팅’ <책누나프로젝트: 작지만 큰 이야기>展을 만날 수 있다. ‘오감을 활용한 이야기의 미학’을 액티브 디자인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책누나 프로젝트: 작지만 큰 이야기>展은 ‘표현하는 이야기(Express a Story)’, ‘맞춰보는 이야기(Guess a Story)’, ‘느껴보는 이야기 (Feel a Story)’, ‘들어보는 이야기(Hear a Story)’ 등 오감을 활용할 수 있는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 기획을 맡은 ‘책누나프로젝트’는 전자매체와 가까워진 아이들과 문화예술 향유 사각지대에 놓은 아이들이 종이책을 즐길 수 있도록 책 읽어주는 문화를 퍼트리고자, 한 달에 한 번 전국의 도서관 및 사회복지기관에 찾아가 나눔을 실천하는 비영리 문화예술 교육단체다. 이들은 지난 6년간 독서 및 예술교육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온 결과물을 시각 및 융합예술작품으로 승화하여 모든 연령의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였다.

전시 공간 디자인에는 상명대학교 무대미술학과 교수 김가은, 무대 디자이너 신나경이 참여했으며, 2019년 나미콩쿠르 수상 그림책작가 김지영, 2013년·2015년 뽀로로 극장판 박영균 감독, 넥슨코리아 사운드 팀 등이 전시 작품 창작에 함께했다. 또 전시를 기획한 책누나프로젝트에는 전 아역배우이자 현재 공연기획자인 대표 장수혜를 비롯해 배우, 작가, 아나운서, 직장인, 대학생 등 다양한 직업군의 청년들이 참여하였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책누나, 형들의 특별 도슨트 가이드’, 연극과 크리스마스 드링크가 함께하는 ‘책 읽어주는 밤’, 가족들을 위한 ‘표현하는 이야기 요가 워크숍’, 무용가와 함께 하는 ‘몸으로 읽는 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장인 정신이 담긴 콜렉션부터 신진 디자이너의 작품까지 유수의 디자이너와 공예가 브랜드가 한 곳에 모인 ‘2019서울디자인브랜드전’도 들러볼 만하다.

‘서울디자인브랜드전’은 서울 생활의 품격을 높일 디자이너와 공예가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디자인·공예 산업의 교류와 지식 공유의 장을 제공하는 서울디자인브랜드 통합 플랫폼 행사로 역량 있는 디자이너와 공예가의 등용 및 진출 지원과 비즈니스 판로 개척, 디자인·공예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회 형태로 진행되는 브랜드 체험전 ‘일상-일품’과 우수 디자인 · 공예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DDP 디자이너스 마켓’, 전문가와 함께하는 ‘서울디자인브랜드 포럼’까지 디자인 · 공예 산업에 활기를 더하고 디자인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브랜드 체험전은 DDP 기록관과 살림1관에서 열리며, DDP 기록관은 12월 11월부터 2020년 2월 11월까지, 살림1관은 12월 20일부터 2020년 2월 27일까지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디자이너스 마켓은 DDP 살림터 1층 공간에서 ‘크리스마스 기획전’과 ‘발렌타인데이 신학기 기획전’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크리스마스 기획전’은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발렌타인데이 신학기 기획전’은 2020년 2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서울시의 디자인 경쟁력을 제고하고 서울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울디자인재단이 펼쳐온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9 년 서울디자인컨설턴트 포럼 및 전시’도 흥미로운 프로그램 중 하나다. 12월 20일 오후 4시 DDP 살림터 1층 시민라운지에서 ‘언박싱 서울(Unbox-ing Seoul)’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9년 서울디자인컨설턴트 포럼 및 전시’에서 지난 8개월 동안 서울 곳곳에 분포한 20명의 청년 디자이너들과 20명의 전문디자인컨설턴트가 합을 이뤄 디자인을 통해 서울에서 일으킨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지역의 20여 개 기관과 전문디자인컨설턴트 그리고 청년디자이너를 매칭해 주민들과 함께 그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2019년 서울디자인컨설턴트 사업을 펼쳐왔다.

중랑구의 청소년 공간 조성사업과 망원동 골목탐험, 사당역 부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디자인 개선 등 구체적인 사례와 초청 연사들의 성공사례 등을 공유하는 포럼을 진행한다. 청중과 발표자의 질의응답 후 네트워킹 파티를 통해 자유로운 토론도 벌인다.

서울라이트 개막과 동시에 DDP 개관 5주년을 맞아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살림터 1층에 시민라운지를 개관한다. ‘서울 디자인 숲-누구나 디자이너가 되는 곳’이라는 공간 콘셉트로 시민 누구나 디자인및 브랜드 체험,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을 만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시민라운지는 푸르른 조경과 라이브러리 공간이 결합한 디자인 정원과 디자인 경험, 브랜드 체험 등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채널인 미디어트리가 조성되어 서울 시민의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에 맞춰 기업사회공헌 전시로 제4회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가 열리며 디자인 체험전으로 서울 디자인브랜드 체험전이 전시된다. 라이브러리에서는 한국번역원이 후원하는 국내소설, 국외 번역본 740종을 볼 수 있다. 세미나 또는 마켓을 추진하는 기업이나 디자이너들에게 시민라운지를 대관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휴관한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라이트는 서울을 빛과 미디어가 내재된 미래지향적 도시로 탈바꿈하고자 하는데 그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디자인재단은 세계적 수준의 미디어 디자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동대문과 서울의 새로운 야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서울라이트’가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머무는 서울 대표 겨울철 빛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이 일대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운영해 나가겠다. 특히 동대문 일대 상권과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 시너지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매우 깊다”며 “이번 연말연시에는 DDP 전면 외벽에서 펼쳐지는 화려하고 웅장한 라이트쇼 ‘서울라이트’와 함께 가족, 연인,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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