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057 XX D-1] 악재 떨쳐낸 심유리 “시합의 주인공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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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057 XX D-1] 악재 떨쳐낸 심유리 “시합의 주인공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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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떨쳐낸 심유리 “시합의 주인공은 나” / 고득용기자 ⓒ뉴스타운
악재 떨쳐낸 심유리 “시합의 주인공은 나” / 고득용기자 ⓒ뉴스타운

시합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부상으로 인한 경기 취소, 그리고 집안의 악재들. 심유리(25, 팀 지니어스)는 1년의 공백기 동안 각종 악재들이 겹치며 힘들 시간들을 보냈다. 견디기 힘들 정도로 힘들었지만, 결국 모든 걸 다 이겨내며 한층 더 성숙해진 심유리는 14일 ROAD FC 057 XX로 복귀한다. 부상 이전에 경기가 잡혀있었던 박정은과 다시 경기가 성사, 이제 ROAD FC의 2019년 마지막 대회의 메인 이벤트로, 경기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마지막 준비를 끝마쳤다.

다음은 심유리가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안녕하세요. ROAD FC 파이터 심유리입니다.

이제 기다리던 시합이 드디어 코앞으로 다가왔다. 훈련도 힘들지만, 지금 가장 힘든 건 감량할 때 시간이 안 간다는 거 같다.

모든 시합이 다 간절했지만, 이번 시합은 더 남다르다 정말 간절하다. 부상으로 1년의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시합이 더 간절했고, 또 나에게 온 가장 큰 기회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부상 당했을 때는 동생이 희귀병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고, 집안에 안 좋은 일도 있었고, 나까지 부상으로 입원하기까지 해서 부모님도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다. 운동하는 것을 반대하셨던 터라 더 죄송했고, 그래도 나를 믿어주셔서 감사했다.

그때는 정말 여러모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상황도 다 괜찮아졌고, 내가 원하는 대로 대진이 다시 잡혔고, 여태 뛴 경기중에 가장 큰 메인 경기로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모든 것이 다 좋게 흘러가고 있고 다 좋다 생각한다.

매일 하는 훈련이 힘들긴 하지만 이길 수만 있다면 뭐든 다 할 수 있다. 내 시합을 위해 고생하시는 관장님과 옆에서 응원해 주고, 도와주는 가족들과 팀원들을 위해서라도 절대 질 수 없다. 특히 나만큼이나 더 고생하시는 관장님을 생각해서라도 꼭 이기고 싶다.

항상 아마추어 때부터 관장님을 믿고 많이 의지해왔었다. 내가 이긴 시합은 관장님이 하라는 대로 잘 따랐기 때문에 이긴 거고 내가 진 경기는 관장님이 지시하시는 대로 제대로 따르지 못한 내 잘못이라 생각하며 단점을 고쳐왔다.

이번 시합도 관장님과 함께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케이지에 오르는 순간까지도 나 혼자가 아니라 관장님과 함께라고 믿고 시합에 임한다. 내가 남들보다 특별히 뛰어나거나 운동신경이 특별히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시합 준비하면서 관장님이 고생이 많으시다. 가끔은 죄송한 마음도 든다. 그렇기에 항상 남들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

정말 악착같이 준비해서 여태 고생한 우리 관장님과 팀원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 정말 자신 있다.

이번 시합의 주인공은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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