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책 연구 기관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11일 (현지시각) 북한이 지난 7일 북서부의 동창리의 이른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액체 연료 로켓 엔진 연소 실험에 성공했다며 상업위성 촬영 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엔진의 종류에 대해서는 ‘신형인지 기존의 것인지는 불명’하다면서, 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의 탑재를 상정한 엔진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실험이 성공한 근거로서는 지난 8일 촬영한 위성사진으로 엔진 시험대에 손상이 확인되지 않고 엔진 분사가 있던 방향의 식물이 소실되어 있던 점을 지적했다.
CSIS는 실험 준비가 진행 중임을 상업위성이 모르게 이뤄졌고, 이는 트럼프 정권을 놀라게 하고 ‘양보의 서랍’을 열게 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고체 연료식 로켓 엔진 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의 북한 분석 사이트 ‘38노스’는 11일 북한이 지난해 5월에 갱도를 폭파해 ‘폐기’한했다고 주장하는 북동부 풍계리 핵 실험장의 부지 내의 설상에 차량의 모습이나 사람의 발자국이 확인됐다며, 12월 7일 촬영한 위성 영상에 근거하는 분석 결과를 밝혔다.
38노스는 실험장에 특별한 요원이 남아 있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무엇 때문에 요원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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