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하노이 결렬 이후 핵무기 추가생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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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하노이 결렬 이후 핵무기 추가생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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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비핵화 전망 어두워”

북한이 하노이 미북정상회담 결렬 이후 핵무기를 추가 생산해오고 있기 때문에 2020년 북한 비핵화 전망이 비관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2일 전했다.

통일연구원이 11일 주최한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한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향후 북한 비핵화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날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비핵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이 핵물질 생산을 중단하지 않았다는 점도 향후 북한의 비핵화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특히 베넷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결렬 이후 핵무기를 추가 생산해 북핵의 위협이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핵무기 1기 제조에 플루토늄은 4킬로그램 정도, 고농축우라늄은 약 15킬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7월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 분석가들을 인용해 북한이 현재 총 20기에서 60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부터 핵무기 20개를 생산했다면 이에 10~20억 달러 가량의 자금을 투입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정은이 핵을 폐기할 의사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정은은 여전히 북한 주도의 통일이 목표라는 것이다.

이날 국제회의에 참석한 아담 마운트 미국과학자연맹(FAS) 선임연구위원도 향후 북한 비핵화 협상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최근 북한의 대미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마운트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연일 대미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 연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북한의 향후 도발은 미국을 직접적으로 노리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최근 발표된 북한 당국의 입장을 봤을 때 미북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달 말에 열릴 예정인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비핵화 협상 중단을 선언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마운트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적어도 향후 2년 동안은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북한 핵시설을 사찰하지 않는다면 북한 핵무기의 전면적인 제거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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