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은 MBC에 김건모 관련 뉴스를 구매 요청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해당 이메일 및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가세연'은 '2007년 1월 10일 김건모 뉴스 구매요청'이라는 제목의 메일을 MBC에 보냈다고 말했다.
해당 이메일의 내용에는 "2007년 1월 10일 보도 김건모 '발전소' 룸살롱 관련 촬영/보도분을 요청하며 '가세연' 보도에 쓰일 목적"이라고 적었다.
MBC는 "사용목적을 자세히 전달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며 "어떤 내용을 보도 하는지 정확히 기재 부탁드립니다"라고 회신했다.
이에 같은날 '가세연'은 다시 MBC에 이메일을 보냈다. '가세연'은 "유튜브채널 '가세연'에서는 연일 가수 김건모씨의 성폭행 관련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이슈인 김건모씨의 성폭행 이슈와 더불어 그의 과거에 대한 추가내용을 보도하려는 목적으로 자료를 요청드립니다"라고 이메일을 발송했다. MBC 는 "해당 사용 불가합니다"라는 답변을 보냈다.
'가세연'은 MBC 측과의 통화내용도 공개했다.
'가세연'은 "김건모 영상을 법적인 문제가 있을까봐 제공할 수 없다는 말인가?" 물음에 MBC 담당자는 "MBC쪽에 관리확인을 해봤는데 제공을 하지 말라는 안내를 받았기 때문에 제공할 수 없다"며 "(법적 문제 포함) 그 이슈가 논란이 될 수 있어서..."라고 말했다.
이외에 "김건모 라고 치니까 영상이 있었다라는 말인가?"라는 물음에는 MBC 담당자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앞서 10일 '가세연'의 김세희 전 MBC 기자가 MBC 측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07년 김건모 폭행 사건으로 촬영 기자가 '발전소'를 찾아갔다는 기록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10일 오후 '가세연은' 피해 여성이라 주장하는 B씨의 인터뷰 영상에서 " MBC 취재를 왔다고 하는데 보도가 왜 안됐나?"라는 질문에 B씨는 "사건 당시 MBC에서 취재를 왔지만, 김건모와 업주 측에서 누구하고도 접촉을 하지 말라고 협박해 겁이 나서 기자를 만나지 못했다. 경찰 신고도 같은 이유로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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