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신이 '달빛천사'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한 가운데 펀딩 금액이 목표를 뛰어넘을 수 있었던 요인에 누리꾼의 호기심을 모이고 있다.
이용신은 10일 애니매이션 '달빛천사' 리메이크 앨범 '리턴드 풀문(Returned Fullmoon)'을 발매했다.
2004년 '달빛천사'에서 루나 역을 맡았고, OST를 불던 이용신은 매력적인 음색으로 당시 유년 시절을 보냈던 이들의 기억에 깊이 남았다.
이번 리메이크 앨범의 경우 OST가 외국곡이라서 국내 정식 발매를 위해서는 커버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해야 했고, 제작비를 모으기 위해 이용신은 크라우드펀딩에 나섰다.
저작권료, 앨범 제작 비용 등 이용신은 펀딩 최소 비용을 3300만원으로 잡았다. '달빛천사' OST 구입을 위해 약 1000명은 모일 것으로 예상했기에 최소 펀딩 금액도 3만3000원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이용신의 예상 빗나갔는데, 펀딩 시작하자마자 1시간 만에 억대 금액이 모이는 등 닷새 만에 10억원이 넘는 금액이 모였고, 최종적으로 목표의 7989%를 초과한 26억3600만원을 모였다.
이번 펀딩에서 당시 10대 청소년이었던 달천이('달빛천사'를 보고 자란 아이들)들이 자라 어느새 소비문화의 중심인 20·30세대로 섰기에 가능했다.
이용신도 "7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후원에 참여했다"며 "아직도 아기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서야 달천이들이 어른이 된 것을 뒤늦게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03년 투니버스 5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이용신은 오는 1월 펀딩 참여자들을 위한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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