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산, 즉 국산제품 사용 증대 노림과 동시 미국에 보복 ?
- “3-5-2”전략, 2020년부터 전체의 30-50-20%수준으로 국산제품으로 잔환
중국 당국이 모든 관청이나 공공단체에서 외국산 컴퓨터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3년 이내에 제거하라고 지시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특정 분야에서 중국산 제품으로의 교환 명령한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조치에 따라 HP나 델,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미국 IT기업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 통신기기 대기업 화웨이(Huawei, 華為技術) 등의 중국 제품 축출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이 같은 보복적 지시를 내렸다. 중국이 진행하고 있는 중국산 제품의 이용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하이테크 분야에 있어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Decoupling : 분리)’이 진행될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 당국의 명령에 의한 2000만~3000만 기기의 전환이 필요하가도 FT는 전했다. 전환은 2020년 중에 전체의 30%, 2021년에는 50%, 2022년에는 20%라는 속도로 이뤄지기 때문에 ‘3-5-2’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이 같은 지시는 올해 들어 중국 공산당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PC에 관해서 중국의 레노보(聯想)그룹의 이용이 이미 중국 관청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기본운영체계(OS) 등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나 애플(Apple Inc.) 등 미국 IT 기업이 유력하고, 중국산으로 전환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중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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