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는 5일(현지시각) 신규주식공개(IPO)의 조달액일 사상 최고액인 256억 달러(약 30조 4,51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식 1주 당 32리얄(약 10,150원)의 주식을 30억 주를 판매하며, 2014년도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의 IPO를 뛰어 넘는다.
IPO를 토대로 산출한 사우디 아람코의 기업 가치는 약 1조 7천억 달러(약 2022조 150억 원)로 미국의 애플(Apple Inc.)을 제치고 세계 1위이다.
이번 아람코가 신기록을 세운다고는 하지만, 사우디 정부 입장에서는 당초 내세웠던 극히 높은 목표치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지난 2016년 현재 사우디 정부는 2018년 아람코의 주식 5%를 매각해, 최대 1000억 달러(약 118조 9,500억 원)를 조달하려 했다. 상장처도 사우디 국내 이외에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증시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가들 사이에서는 유가의 하락이나 기후변동,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등에서 아람코의 주식 매입을 불안해 한다는 소리도 들렸다.
사우디 아람코는 주식 배당금을 2024년까지 연간 750억 달러(약 89조 2,125억 원)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람코 주식은 12월 중 사우디 수도 리야드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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