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함께 보는 연극 ‘염쟁이 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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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함께 보는 연극 ‘염쟁이 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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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모노드라마 <염쟁이 유씨>가 6개 지역 순회공연을 끝내고 ‘헬로 2020’이란 부재를 달고 대학로에 돌아왔다.

3대가 함께 보는 연극 ‘염쟁이 유씨’ / 고득용기자 ⓒ뉴스타운
3대가 함께 보는 연극 ‘염쟁이 유씨’ / 고득용기자 ⓒ뉴스타운

15년째 하고 있는 연극 <염쟁이 유씨>는 여전한 인기를 자랑한다. 올 해 공연 역시 순회지역마다 객석을 가득 채워, 보는 관객도 감동을, 연기하는 배우도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공연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오랜 기간 사랑을 받고 있는 공연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이 연극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관객과 함께 어울리며 즐기는 공연일 것이다.

잠시도 쉬지 않고 웃음이 나오고, 가슴 징한 감동이 느껴지고, 끝나면 진한 여운이 남는 공연이다.

지난 2004년 충청도 한 지역에서 배우 유순웅과 작가 김인경이 시작한 이 공연은 우리의 전통 마당극 형식을 서양의 프로시니엄 공연장 구조에 잘 어울리게 만들어 언제 어느 곳에서 보더라도 즐거움을 주는 공연이다.

초연배우 유순웅은 그간 영화 명랑, 남한산성, 의뢰인, 염력,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에 출연하는 중에도 소극장 무대를 지켜 2천회 가까이 유씨 역으로 출연했다. 이번 공연에도 임형택 배우와 함께 대학로 소극장 무대를 지킨다.

우리나라에서 염쟁이 유씨에 두 번째로 많이 출연한 배우가 임형택이다.

유씨 역할로 1천회를 넘긴 임형택 배우는 연극 기묘여행, 달빛 안갯길, 토일릿 피플, 싸지르는 것들 등 독특한 소재의 연극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배우 임형택의 연기는 진지한 무게감과 가벼운 유머가 섞여있는 듯 한 느낌이 독특하고도 매력 있어 보인다.

순회공연에서는 몇 백석 수준의 중대극장에서만 공연을 하는 염쟁이 유씨가 이번 ‘헬로 2020 – 염쟁이 유씨’에서는 115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공연을 한다.

“연극은 큰 극장에서 볼 때도 매력이 있지만, 무대 바로 앞에서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느껴가며 보는 소극장 공연이 제 맛이죠. 사람이 하는 것이니까, 사람냄새가 나야 좋은 것 같아요”라는 공연 팀의 말에는 연극다운 연극을 하고 싶다는 의욕이 느껴진다.

연극 <염쟁이 유씨>는 2019년 12월 10일부터 12월 29일까지 화~금요일은 오후 8시, 주말, 공휴일은 오후 4시에 대학로 후암스테이지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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