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언어장애인의 입과 귀가 된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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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언어장애인의 입과 귀가 된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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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통역사 충남도 황주현씨, 감사장 받아

청각·언어장애인의 입과 귀가되어 일하는 아름다운 공무원이 있어 잔잔한 감동과 함께 주위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충남도 복지정책과 황주현씨(여, 29세, 8급)

황주현(黃珠賢)씨는 23일 보령정심원 체육관에서 개최된 제7회 농아인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농아인협회 충남협회 이양기 회장으로부터 도내 7만여 장애인이 주는 감사장을 받았다.

황씨는 1997년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충남도청 수화통역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6년여 동안 항상 도내 7만여명의 장애인과 7천여의 청각·언어장애인과 항상 함께 했다.

언제 어디서나 그들의 입과 귀가되었고, 각종행사, 교육장소 등 청각·언어장애인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황주연씨의 선선하고 다부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각급 기관·단체의 수화교육과 각종 장애인 행사 및 체육대회의 수화통역봉사는 황주연씨의 몫이 되었고, 수화를 보급하는 선두주자이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하나로 연결하는 소중한 연결고리가 되었다.

특히 지난 제2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수화통역 자원봉사자 300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수화교육을 실시해, 체전기간 동안 참가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경기에 출전하고 관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화합체전을 이루는 일등공신이 되었다.

황씨는 수상 소감을 묻는 자리에서 "함께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다면 장애·비장애는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벽을 허물고 하나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수화보급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씨는 학창시절부터 청각·언어장애인에 관심을 갖고 대학 동아리 활동과 농아인협회 수화자원봉사자로 활동을 하면서 꾸준히 수화를 체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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