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내년(2020년)에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를 횟수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탈 수 있는 무제한 정기권을 도입키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은 해외 주요 관광도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중교통 정기권’을 도입해, 여행객이 시내버스를 타고 자유롭게 전주시내 곳곳을 경제적 부담 없이 찾아다닐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전주시는 25일 내년 1월부터 1일권과 2일권, 30일권 등 정해진 기간 시내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일권 가격은 5천원, 2일권 가격은 9천원, 30일권 가격은 5만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철과 열차를 정해진 기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은 있지만, 국내에서 시내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했다.
편리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으로 정기권을 사서 사용할 수 있으며, 교통 카드회사와 관광안내소 등과 협의해 실물카드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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