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미 투자가 완료된 음성공장의 본격적인 매출로 고부가 필터사업의 본궤도 입성을 알리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단순한 실적호조의 의미뿐만 아니라 구조적 ‘턴 어라운드’ 의 성공을 의미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1% 증가한 98.5억원을 기록해 견조한 외형성장을 이뤘고, 영업이익은 약 4.4억원으로 '흑자전환'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1분기 '턴어라운드' 의 주요 원인은 주거래처인 3M에 대한 공급물량 확대와 부가가치 높은 신제품의 판매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반도체용 와이퍼는 최근 공개입찰에서 낙찰되어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산업용 필터류의 매출가시화로 향후 지속적인 매출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전망에 대해 은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필터소재의 제품상용화가 본격화된 2분기부터 고수익 제품의 매출비중이 증대될 전망이며, 마진율이 높은 기능성 침구제품의 판매호조와 대미수출 확대로 올해는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 고 말했다.

더불어 “ 최근 인수한 예지미인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고수익 사업모델과 공동사업화를 통한 공격경영으로 제2의 도약을 달성하겠다” 고 설명했다.

한편, 은성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나노급 헤파필터 소재 양산에 성공하고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상반기 내에 울파필터 소재개발을 마무리 짓고, 반도체용 와이퍼, 고기능 필터, 의료용 소재 등 부가가치 높은 산업용품의 비중을 2010년까지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