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일의 전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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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일의 전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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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글 (1)

얼마전,오랫만에 만난 한 일본인 친구와 식사를 하였는데, 식사도중 그는
가방을 열더니 책을 한권 꺼내어 내게 건냈다.자기도 후배 교수가 권해서
읽었는데 한번 읽어 보란다.그는 전직 와세다(早稻田)대학 교수였다.

지금부터 247 페이지의 문고판으로된 이 책을 시간 나는대로 번역하여 연
재형식으로 올릴까 한다. 물론, 이 책은 일본인이 일본입장에서 쓴 책이다.
이점, 감안하고 읽어 주시기 바란다.

............................................................

제목: 朝鮮統一의 戰慄
부제: 삼켜지는 한국,일본의 악몽 (呑みこまれる韓國,日本の惡夢)

저자: 長谷川慶太郞(국제 에코노미스트)
佐藤勝巳(현대 코리아 연구소)
출판사: 光文社(KappaBooks)
출간일: 2000년10월30일

- 머릿글 (1) -

**'조선통일'의 이면(裏面)에서 진행되고 있는 위기(危機).

"20세기에 일어난 사건의 처리를 21세기까지 넘기고 싶지않다."
2000년 이라고 하는해는,이러한 기분에 전세계가 젖어있었고 한국과 북한
의 "남북 유화(宥和)무-드" 는 그 대표적인 예였다.
10월13일,김대중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이 발표되자 한국국민의 유화,통
일 무-드는 고조되고 국민은 만취(滿醉)상태가 된다.김대중정권으로서는
더없는 순풍 이었다.

그러나 실은, 이[유화,통일]무-드는 김대중정권이 일방적으로 타협한 것
이었을뿐, 남북 쌍방이 페어(fair)하게 거래하여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김대중은 우왕좌왕하며 김정일에게 끝없는 양보만 거듭하여 바야흐로 한
국전체가 북한에게 농락 당하는 꼴이 된 것이다.

예컨데,김대중정권은 국내 매스컴을 컨트롤해서 '통일무-드'일색으로 색
칠을 해대고 있는 것이다.자유주의 국가에서는 터부시 되어야할 '정보통
제정책'이다.한국국민의 의식속에 오랫동안 정착하여온 대북경계심을 하
루아침에 무장해제 하려 하고있는 것이다. 왜 이런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일까.남북통일은 이웃인 우리 일본인에 있어서도 축복해야하는 일이지 않
은가.본서(本書)는 이러한 질문에 답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의'냉
전(冷戰)'을 이해하기 위해 씌여졌다.

이 책의 또다른 저자 이기도한 佐藤勝巳선생은 "지금당장 남북통일이 된
다고 하면 그것은 북한에 의한 남한의 흡수통일이 될것이다."라 지적한다.
말 그대로 위기는 거기에까지 와 있는 것이다.

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른 북한으로서는 자국경재를 재건할 자금이 절실하
게 필요한 처지이고, 이때문에 우선 만만한 한국을 얼루고 속이기 시작했
다.그러나 한국의 국력에는 엄연한 한계가 있는것이고 한국만의 경제지원
으로는 완전히 붕괴해버린 북한경제의 재건이란 생각할수도 없는 일이다.
결국 어느정도 풍부한 자금을 공여(供與) 할수있는 유일한 나라, 일본과의
관계를 절대적으로 엮고싶은 작금의 김정일인 것이다.

-[통일][긴장완화]등 한국언론의 보도에 "진실"이 보이던가..-

지난 9월12일,김대중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여 모리(森喜朗)수상등 일본
정부 수뇌들과 회담한 것은, 대일(對日)설득 공작의 일환 이었다.
[김대중]은 한국이 [통일무-드]로 들끓고 있는 동안에 스스로 체면불구
하고 일본정부를 설득하러 온것이다.[김정일 독제체재]의 命運을 연장 시
켜 주기 위한 그의 노력은 과연 한국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치국(治國)행위
인가.

안됬지만 김대중의 방일성과는 허탕으로 끝나고 말았다. 우리 일본에게는
[일본인 납북]이라는 아킬레스건이 있음을 그는 몰랐던 것일까.아니면 알
고 있으면서 다급한 나머지 체면을 내팽개치고 달려 온걸까.지금 김대중은
누구를 위해 그리도 '다급한' 것인가.그는 현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
닌가, 어느쪽 인가...

"일본인납치 문제 해결없는 日北국교회복은 불가" 라는 일본정부 수뇌의
자세를 바꿀수는 없었다.본서를 마무리 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도 바
로[일본인 납치문제]였다.[납치]는 북한의 본질인[혁명국가][테러국가]
에 직접 연결되는 성격의 것으로,그야말로 북한의 국시(國是)에 의해 일어
난 국제적 범죄인 것이다. 이는 [김정일]자신이 충분히 알고있는 일이기
도 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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