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쪽방촌 주민들 위한 주차장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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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쪽방촌 주민들 위한 주차장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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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방치 청소년의 탈선 우려되는 지역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모여 정착하면서 형성된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쪽방촌이 지역주민을 위한 공영주차장으로 탈바꿈했다.

수원천변에 위치한 쪽방촌은 한 지붕 밑에 한두 평 남짓한 방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화재나 범죄에 취약했다. 특히 생활환경은 열악하고 빈집들이 방치되어 청소년의 탈선이 우려되는 지역이었다.

이에 장안구에서는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2016년 12월 쪽방촌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부터 총 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시설부지 726㎡에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다음달까지 지역주민을 위한 24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해 2020년 1월부터 시범운영한다.

이병규 장안구청장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개선하고 주차난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주차장 확충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쪽방촌 옆에 거주하고 있는 전순철 통장은 “쓰레기로 넘쳐나던 쪽방촌이 정비되어 주거환경이 쾌적해졌다. 규모는 작지만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생겨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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