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7호선(도봉산~옥정) 사업 다음달 12일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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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7호선(도봉산~옥정) 사업 다음달 12일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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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관계자 "숙원인 지하철 7호선 연장이 18년 만에 결실을 봤다"며 "개통되면 경기 중북부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혀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 건설 사업이 18년만에 다음 달 12일 첫 삽을 뜬다. 2024년에는 경기도 의정부를 거쳐 양주까지, 2027년이면 포천까지 철도가 놓인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하철 7호선 북부 노선 건설 사업 기공식이 다음 달 12일 2공구인 의정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노선은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도봉산역∼의정부 장암역∼탑석역∼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 15.3㎞에 1∼3공구로 나뉘어 건설된다.

도봉산역∼장암역 1.1㎞는 기존 노선이 이용된다. 나머지 14.2㎞는 장암역∼탑석역(1공구), 탑석역∼양주시계(2공구), 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3공구) 등으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된다. 2공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돼 올 초 업체가 선정되는 등 속도가 가장 빠르다.

1공구와 3공구는 노선 설계가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연말까지 1·3공구 설계를 마무리하고 중앙부처와 사업비 등을 협의, 내년 상반기 공사 업체를 선정한 뒤 착공할 계획이다. ◇ 노선 축소하면서 경제성 확보 이번 기공식은 노선 연장이 논의된 지 18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이 노선은 2001년 당시 민락·신곡·금오·송산 등 택지개발을 앞둔 의정부시에서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옥정·고읍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예정된 양주시와 철도가 지나지 않는 포천시가 가세, 2007년 광역철도 신설 연장 추진위원회까지 발족했다.

그러나 2011년 이후 두 차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은 노선으로 분석돼 무산 위기를 맞았다. 몇 차례 노선 조정안이 제안됐고 3개 지자체는 우선 포천 구간을 제외하고 의정부를 거쳐 양주까지만 건설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노선이 최초 33.1㎞에서 24.0㎞로 단축된 데 이어 다시 15.3㎞로 줄었다. 2016년 포천을 제외한 노선은 경제성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이 노선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며 포천 노선은 국가철도구축 계획에 포함됐다. ◇ 민락2지구와 신곡·장암지구 경유 미반영…포천 연장 예타 면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월 지하철 7호선 옥정 연장 기본 계획을 고시했다.

그러나 일부 의정부시민들은 원하는 노선이 반영되지 않자 실망감을 드러냈다. 의정부시와 시민들은 민락2지구와 신곡·장암지구 구간을 포함, 1㎞가 늘어난 노선을 관철하고자 노력했으나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포천 연장 노선은 올 초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면서 결정됐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옥정에서 포천 소흘읍∼대진대를 거쳐 포천시청까지 19.3㎞에 건설되는 노선이다. 이를 위해 포천시민 1만3천명이 서울 광화문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었고 수백명이 삭발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내년 포천 연장 노선을 설계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숙원인 지하철 7호선 연장이 18년 만에 결실을 봤다"며 "개통되면 경기 중북부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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