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처럼 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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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처럼 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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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에게

어젯밤, 우산 속 데이트는 늦도록 감미롭더니
꿈길에서 포옹하며 새벽까지 걸었다.

5월 첫 날 아침, 싱거러운 창 밖이 너무 좋아
그 사이를 참지 못해 전화를 한다.
“자기야 잘 들어갔어? 보고 싶다”고.

그래, 애틋함으로 시작된 우리 사랑이지만
눈부신 계절 5월에는,

저리도 화사한 볕살로
저리도 눈부신 뭉게구름으로
피어나겠지

영원할 것처럼 하늘 저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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