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UFC 부산 최두호 상대 '찰스 조르단', 경기 앞둔 소감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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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UFC 부산 최두호 상대 '찰스 조르단', 경기 앞둔 소감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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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찰스 조르단 제공)
(사진 : 찰스 조르단 제공)

UFC 부산 대회에서 최두호 선수와 맞붙을 예정인 찰스 조르단(25·캐나다)이 심경을 전했다.

조르단은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 9승 2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아마추어 시합까지 합치면 16전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파이터다.

호쾌한 플라잉 니킥을 무기로 화끈한 타격전을 펼치는 스타일이며, 무에타이에도 조예가 있어 클린치 파이팅에 능하다.

2018년 12월에 캐나다 로컬 단체인 TKO MMA의 라이트급(70kg 이하) 챔피언으로 등극했고, 2019년 4월에는 타이틀 1차 방어까지 성공한 강자다.

이후 UFC에 페더급(65kg 이하)으로 입성하는데 성공했고, 2019년 5월 데스몬드 그린을 만나 옥타곤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하며, 입지가 위태로운 상태다.

UFC의 경우 신예 파이터와 세 경기를 계약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2연패를 하게 되면 세 번째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조기에 퇴출되는 경우가 많다.

조르단 역시 데뷔전에서 패배하면서 방출 위기에 놓인 상황이나, 미국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최두호를 상대로 만나면서 UFC 잔류의 기회를 잡았다.

최두호와 같이 이름값있는 선수와의 경기에서 명승부를 보여준다면, 설사 패배한다고 해도 방출만은 면할 확률이 높다.

UFC 부산 대회를 한 달여 앞둔 지난 19일, 조르단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두호와의 경기가 잡힌 것에 대한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부산 대회에 합류한 소감을 말해달라"라는 기자의 질문에, 찰스 조르단은 "최두호라는 슈퍼스타와 싸우게 되어 매우 기쁘다. 원래부터 한국이나 일본에서 경기를 가지기를 꿈꿔왔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에서의 경기를 꿈꿔온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 팬들의 종합격투기에 대한 존경은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운동선수들에게는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다. 머나먼 한국까지 와서 싸워야 하는데 괜찮은지?"라는 질문에는, "한국 땅을 밟으려면 매우 긴 시간 비행을 해야 한다. 그러나 태국에 많이 가본 덕분에, 17시간에서 22시간 정도 걸리는 비행을 자주 경험했다. 걱정은 없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조르단은 타격을 보완하기 위해, 무에타이의 본고장인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경험이 많다는 후문이다.

"한국 내에서 인기가 매우 높은 최두호 선수를, 그의 홈그라운드에서 상대해야 한다. 부담스럽지는 않은지?"라는 질문에는, "나는 직전 경기를, 상대 선수였던 데스몬드 그린의 홈그라운드(뉴욕)에서 치렀다. 당시 만 팔천 명의 관객들로부터 야유를 받았고, 그것은 내게 새로운 경험이었다"라며 자신의 UFC 데뷔전을 회상했다. 

이어 "한국에서 역시도 남자답게 이러한 압박에 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앞서 말했듯, 아시아의 종합격투기 팬들은 타 지역의 팬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선수들에게 더 많은 존경심을 보여주는 것 같다. 한국 팬들이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줄 것임을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종합격투기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라는 요청에는, "하루빨리 부산 땅을 밟고 싶은 마음이다. 한국의 문화를 느끼고, 훌륭한 음식을 먹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최두호와 찰스 조르단이 경기하는 UFC Fight Night 부산 대회는 오는 12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최두호 이외에도 정찬성, 강경호, 정다운, 박준용, 최승우 등의 한국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해 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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