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미들급에서 라이트헤비급으로 월장한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41·브라질)이 아쉽게 패배했다.
소우자는 1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UFN 163 대회에서 라이트헤비급 랭킹 6위 얀 블라코비치와 맞붙었다.
소우자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 체력을 안배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강점인 주짓수를 살리기 위한 테이크다운에 집착하지 않고, 낮은 볼륨의 타격전을 통해 초반 두 개의 라운드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라이트헤비급의 벽은 높았다.
3라운드 이후 소우자는 블라코비치의 로우킥을 수차례 허용하며 다리에 부상을 입어 움직임이 묶였다.
블라코비치의 날카로운 앞 손 잽 역시 3라운드부터 소우자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소우자는 3라운드 이후 수많은 유효타를 허용하며 5라운드 종료까지 단 한 개의 라운드도 가져오지 못했다.
결국 심판 두 명이 48 대 47로 얀 블라코비치의 손을 들어주면서, 자카레 소우자는 스플릿 판정패를 당하게 되었다.
얀 블라코비치는 지난 7월에 루크 락홀드를 잡아낸 것에 이어, 자카레 소우자에게까지 승리를 거두면서 미들급 출신의 파이터들에게 2연승을 거두었다.
루크 락홀드와 크리스 와이드먼에 이어 자카레 소우자까지, 미들급 랭커 출신의 베테랑 파이터들이 계속해서 라이트헤비급 적응에 실패하는 상황.
때문에 지난 10월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승리를 거둔 도미닉 레예스가 챔피언 존 존스에 도전할 차기 상대로 낙점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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