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최고 권위지 독일 하안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Wiley-VCH사가 발행) 4월 3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
나노선(Nanowire)이란 나노미터 크기의 직경을 가지면서 수백 나노미터에서 수백 마이크로미터의 길이를 가지는 구조를 말한다.
현재 LED 트랜지스터, 자성기억소자,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포 분리, 바이오센서 등의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도 응용 가능성을 타진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나노선 연구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이슈는 자성, 광학, 생체적합성 등 여러 기능을 동시에 갖는 나노구조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김영근 교수 연구팀은 동일한 나노선 상에서 자성층(철층)과 광학층(금층)을 동시 구현하여 다기능화가 가능한 나노구조체 제조를 실현하였다는 점에서 대단히 획기적이며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금(Au)을 사용함으로써, 나노선의 바이오 적용에 대한 가능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김영근 교수 연구팀은 양극산화 알루미늄 나노틀을 이용하여 한 개의 도금조에 철과 금의 이온을 동시에 녹인 뒤, 펄스도금법을 사용하여 서로 다른 원소층을 순차적으로 합성하였다.
이러한 방법은 고온이나 복잡한 공정을 거치지 않고 손쉽게 나노선을 합성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율 및 생산비용 측면에서 탁월한 장점을 갖는다.
개발 책임자인 김영근 교수는 “이번에 철/금 다층나노선 개발을 통해 나노기술(NT)과 바이오기술(BT)의 융합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상당히 의미 있는 원천기술의 개발로 생각한다.”라고 언급하였다.
현재 이 기술과 관련하여 국내특허가 출원되었고 해외 특허 출원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 연구에는 연구교수인 우준화 박사와 대학원생인 이주헌 등이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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