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논란으로 국내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유)의 비자 소송 결과가 15일 선고되는 가운데 병무청 관계자의 사이다 발언이 다시 조명 받고 있다.
지난 7월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병무청 정성득 부대변인은 "가수 유승준의 비자발급 거부 처분이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들(병무청)은 그 사람을 그냥 '스티브 유'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정 부대변인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 외국인이다"며 "대한민국 국적도 없기 때문에 '스티브 유'라고 말한다"고 이야기하면서 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진행자가 "병무청에서는 유승준이란 이름을 안 쓰냐?"고 되묻자 정 부대변인은 "외국인이다"라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데뷔 후 2000년대 초까지 최정상급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군 입대를 앞두고 돌연 국적을 포기하면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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