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없었다
KTX를 내리는 아내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 아니 당신 얼굴이 왜 그래? 피곤해 보여 ”
“ 응 컨디션이 영 안 좋아 ”
“ 아니 뭘 잘못 먹은 거야. 뭔 일로...? ”
“ 아니 그게 아니고 역방향 좌석으로 왔더니 멀미가 나서 그래 ”
“ 아니! 그랬섬 맞은 편 사람에게 잠깐 자리를 바꿔 달라고 부탁해보지 그랬어 ”
아내는 이렇게 말했다.
“ 그 자리엔 아무도 없었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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