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차 업자, ‘수지맞지 않자’ 후회하고, 암살 대상자에게 ‘살인 당한 것처럼 하라’
중국에서 살인 하청이 무려 5단계까지 내려가면서 5번째 살인 하청을 받은 사람이 ‘보수가 너무 적다’는 것을 후회하고, 살인 표적에게 살인청부 사실을 알리고 ‘실제로 살인한 것처럼 하라’고 한 사건이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남부(廣西壯族自治區 : 광시 좡족자치구)에서 살인 원청자로부터 2차 하청자가 다시 3차, 4차, 5차 하청까지 가는 ‘돈벌이 살인하청’이 중국 언론 보도로 큰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
최종 5차 살인 하청자는 살인 대상자(남성)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죽은 척을 제안“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현지 경찰은 살인 원청자를 포함 모두 5명을 검거, 재판에서 실형 판정을 받았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살인 의뢰인은 자신이 경영 참여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민사소송을 일으킨 남성을 암살하도록 청부업자에게 부탁 했고, 200만 위안(약 3억 3,254만 원)을 지불했다.
암살을 요청받은 살인 청부업자(원청)는 100만 위안(약 1억 6,627만 원)을 뚝 떼어낸 나머지 100만 위안을 2차 하청업자에게 건넸고, 그 역시 자기 몫을 뗀 나머지를 3차에게, 3차 역시 자기 못을 제하는 방식으로 4차 하청업자에게는 27만 위안(약 4,489만 8,300 원), 최종 5차 업자에게는 겨우 10만 위안(약 1,662만 9,000 원)만 전달됐다. 최초 3억이 넘는 보수가 최종에는 겨우 1600만 원으로 줄어 든 것이다.
최종 5차 청부업자는 “수지가 맞지 않는다”며 후회하고, 암살 대상자 남성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살인 된 것처럼 하라”고 제안하고, 남성이 묶이는 사진을 찍어 살인 증거로 제시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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