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아시아나 항공 사실상 새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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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아시아나 항공 사실상 새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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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C현산 컨소시엄. 입찰액 2조 4천억~2조5천억 원으로 알려져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11일 선정됐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아항공 매국 우선협상대상자로 이 같이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과 관련, 7일 최종 입찰 제안서를 접수했으며, 이를 검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히고, “향후 우선협상대상자와 주요 계약조건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매각 입찰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현산 컨소시엄) 이외에 제주항공(애경)-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했다.

이들 가운데 현산 컨소시엄은 매입가격을 24천억~25천억 원 정도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 컨소시엄과 KCGI 컨소시엄은 15천억~17천억 원 정도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현산 컨소시엄과 애경 컨소시엄 등 2 곳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결과 모두 항공운송사업을 하기 위한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KCGI컨소시엄에 대해서는 적격성 심사 의뢰가 이뤄지지 않았다.

11일 오전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공시에 따라, 금호산업과 현산 컨소시엄은 곧바로 본격적으로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본협상에 착수한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63(지분율 31.0% 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신주)을 인수하는 방식이 된다. 또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6개 회사도 통매각대상이다.

이번의 경우 통매각이 원칙이지만, 산업은행 등 아시아나 채권단이 경우에 따라서는 자회사 개별 매각도 가능하도록 문을 열어두고 있어, 협상 과정에서 일부 자회사가 개별 매각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노선 70여개를 보유한 국내 2위 글로벌 항공사로, 인수 가치가 높다는 점을 부각하며 몸값을 최대한 올리려 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금호산업은 구주 가격을 최대한 높게 받길 원하고 있어 이를 두고 현산 컨소시엄과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본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올해 안에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 모든 매각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최악의 경우, 이번 매각이 유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을 최종적 인수가 마무리되면, 건설업 중심의 사업영역이 항공업으로 확장되면서 종합 그룹으로 도약될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한때 재계 7위로 ‘10대 그룹반열에 올랐던 금호그룹에는 사실상 금호산업금호고속만 남게 되는 비운을 맞이하게 된다. ‘그룹이라는 이름을 붙이기가 민망한 수준으로 전락된다.

한편, 20192분기 기준, 아시아나의 부채는 96천억 원, 자본은 15천억 원 규모로 부채비율은 660%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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